충남도, 6월의 관광지로 ‘천안·서천’ 선정

2025-06-01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맞아 지역별 관광지 매달 소개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도내 특정 시군을 소개하는 ‘이달의 충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6월의 추천 관광지로 천안시와 서천군을 선정했다.

‘이달의 충남’은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달 대표 관광지, 지역 축제 및 행사, 특색 있는 관광상품 등을 도 공식 SNS와 ‘충남관광 누리집’을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안-각원사

천안-화수목


도심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는 휴식 명소, 천안의 자연


천안은 도심 속 쉼표 같은 휴식처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공존하는 도시다. 

동남구 태조산 자락에 위치한 각원사는 국내 최대 청동대좌불을 비롯한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과 고요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명소로,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태학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사계절 풍경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캠핑족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며, 숲속 야영장, 자연관찰로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국내 1호 민간 정원인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사계절 변화하는 꽃과 나무의 풍경이 뛰어난 사진 명소로, 야외 결혼식이 가능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도 함께 운영 중이다.

천안 시내 주요 관광지는 ‘천안 시티투어’를 통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스마트 관광지도 앱 ‘모바일 스탬프 투어’ 완주 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멋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천안의 축제


천안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6월 4일부터 8일까지는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열려 케이팝(K-POP) 공연과 케이-컬처 산업 전시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오는 9월에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열려 세계 각국의 춤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10월에는 천안의 대표 디저트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빵빵데이’도 개최된다.


서천-국립생태원

서천-장항맥문동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좋은 서천의 자연


서천군은 자연과 생태, 교육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전 세계 기후대별 생태계를 전시한 에코리움을 중심으로 생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는 국내 대표 생태기관이다.

신성리 갈대밭은 자연 습지를 그대로 간직한 생태 보고로, 6월에는 녹음이 짙어지는 절정기로 방문객들에게 청량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한,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해송 숲에서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주변의 보랏빛 맥문동 군락지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다.


시간을 짜고 역사를 빚은 서천의 축제


서천에서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한산모시문화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1000년 전통의 한산모시 직조 기술을 알리고 계승하는 유일한 섬유문화 행사로, 길쌈놀이, 모시 옷 입기 체험, 줄타기 공연 등 전통 체험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8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한산모시문화제와 연계돼 열릴 예정이며, 축제 기간 중 ‘한산모시 주민 패션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서천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관광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6월에는 충남 천안과 서천에서 각 지역이 지닌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관광 콘텐츠 운영으로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