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15개 시군, 2025년 새해에도 흔들림 없는 행정 추진 다짐

놀뫼신문
2024-12-27

제7회 지방정부회의 개최...중소기업·소상공원 금융지원 협약, 시군방문 처리 공유 등

김태흠 지사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흔들림 없이 지방정부로서 소임 다해야” 당부 


충청남도와 15개 시군은 2025년 새해에도 도민을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도는 12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협약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건의사항 처리결과 공유 △미래 100년 건축비전 발표 △도지사-시장·군수 대화 등이 진행됐다.

먼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도는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경제진흥원, 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과 협력해 2025년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연 8850억원에서 1조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벤처투자펀드를 1조원으로 조성 목표를 2028년까지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지원센터를 신설해 42개의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은 올해 5월 13일 서천군을 시작으로 9월 20일 당진시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도민 건의사항은 1주일 내 현장 방문 및 2주일 내 답변 처리라는 신속한 행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도와 시군은 계속해서 추진 중이거나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들을 신속히 처리하고, 법령 개정과 중앙사무에 대한 건의는 적극적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드로잉 충남, 미래 100년 건축을 짓다’라는 주제로 발표된 건축 비전은 향후 100년의 미래를 대비해 도시경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지역 재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건축자산을 브랜드화하고 자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혼란스러운 정국에도 불구하고, 정부예산 확보 및 32조원에 달하는 국내외 투자 유치 등 흔들림없이 지방정부로서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내년에는 농업·농촌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조성, 저출생 대책, 지역 균형발전 등 그동안 꾸려왔던 5대 목표 달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힘쎈충남답게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