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2024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 TJB대전방송이 협력해 마련했으며, 도내 중소기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도내 기업 관계자, 베트남 현지 바이어 등 약 1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과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었다. 수출 상담회에는 충남 지역 3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건강기능식품, 차, 즙, 김, 홍삼 가공 제품, 동물용 사료,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충남 수출액의 22%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교역 상대국으로, 충남도는 이번 매칭데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김 부지사는 “베트남은 충남 수출의 중요한 파트너로, 앞으로 도 베트남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매칭데이는 하노이에 이어 오는 18일 호찌민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김 부지사는 개막식 이후 충남도 베트남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충남도 베트남사무소는 2020년 4월 개소해 바이어 발굴과 현지 시장조사, 해외 마케팅 지원,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