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7 정부예산안 국비 13조 2632억 원 반영

2026-09-02

최종 확정액 기준 9409억 원 증가…역사문화권진흥원·첨단 디스플레이 등 핵심사업 포함


충남도가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도정 현안사업 국비 13조 2632억 원을 반영시키며 ‘국비 13조 원 시대’ 진입을 가시화했다.

충남도는 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규모가 올해 정부안 11조 9297억 원보다 1조 3335억 원, 국회 최종 확정액 12조 3223억 원보다 9409억 원 증가한 수준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당초 13조 5000억 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 활동을 추진해 왔다. 정부 부처안에 13조 1648억 원을 반영한 데 이어 기획예산처 심의 과정에서 98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정부안에는 민선 9기 공약과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신규사업으로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건립·운영 14억 6000만 원,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93억 원, 충남 방산혁신클러스터 41억 원, 2029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 신축·개보수 4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중부권 소비지분산 물류센터 건립 13억 5000만 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 10억 원,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 10억 원, 극한환경 지형모사 모빌리티 주행성능 실내 평가기반 구축 15억 원 등도 정부안에 담겼다.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은 총사업비 428억 원을 들여 9개 역사문화권의 정비와 진흥을 전담할 국가기관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내년도에는 설계비와 운영비 등이 14억 6000만 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5200억 원 규모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에는 연구개발과 설계비 93억 원이 반영됐다. 충남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개발 및 기업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계속사업도 사업 일정에 맞춰 예산을 확보했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신평∼내항) 435억 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545억 9000만 원, 장항선 복선전철 450억 원, 하수도 보급률 향상 2047억 원,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94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평택·당진항 진입도로는 부처안 1억 원에서 정부안 심의 과정에서 435억 원으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은 10억 원에서 94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

도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백제문화 명품야간상설공연,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 실증사업, 중부권 거점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AI 특화 시범도시 등의 국회 증액도 추진한다.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계룡∼신탄진 사업 등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박수현 지사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속에서도 충남 핵심사업이 정부안에 폭넓게 담긴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반영된 사업은 국회 심의에서 끝까지 지키고, 미반영 주요 현안은 최대한 증액해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