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 취약 노인 1000명에 냉방용품 긴급 지원

2026-08-05

재해구호기금 5000만원 투입…생활지원사 방문 안부·건강 확인 병행


충남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5000만원을 긴급 투입, 폭염에 취약한 노인 1000명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도는 ‘기후살인 방지 특별전담팀(TF)’이 발굴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하나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냉방용품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1000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오는 14일까지 물품 지원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 물품은 휴대용 선풍기, 쿨조끼, 아이스 넥밴드 등이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고려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배부한다.

특히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안부를 함께 확인한다. 이를 통해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폭염 기간 고독사 위험까지 함께 살핀다는 방침이다.

도는 기후변화로 폭염이 심화하는 상황에 맞춰 사후 대응 중심의 재난관리에서 벗어나 재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필 충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은 이제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기후살인 방지 특별전담팀에서 발굴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폭염 기간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운영 점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안부 확인 강화 등 폭염 대응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