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스타트업 지앤티, 4600억 원 규모 글로벌 수출 계약 체결

2025-06-13

해외시장개척단 통한 성과…김태흠 지사 “지속 지원할 것”


창업 2년 6개월 만에 충남의 한 스타트업이 약 46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수출 계약(LOC)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스타트업 지앤티(GnT)로, 충남도와 천안시가 공동 운영하는 충남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이다. 

도는 지난해 지앤티를 포함한 기업들을 해외시장개척단으로 꾸려 세계한인경제인대회(OKTA)에 파견했고, 지앤티는 독일 프레틀(PRETTLE) 그룹과 접촉해 성과를 냈다.

프레틀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의 1차 벤더사로, 지난 5월 2030년까지 지앤티 제품 약 4600억 원 규모 구매를 확약(LOC)했다.

6월 13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손일수 지앤티 대표와 공장 설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지앤티는 오는 10월까지 아산 호서벤처밸리에 일부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충남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역량 강화와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3차례 634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해외시장개척단을 가동, 283건 5억 9246만 6000달러 규모의 수출 MOU 체결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