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392조 첨단산업 투자, 충청연합 통해 공동 대응”

2026-07-07

행정통합 의지 재확인… 정무부지사 논란·지천댐 공론화 입장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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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추진하는 392조 원 규모의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에 대해 충청광역연합을 활용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행정통합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정무부지사 임명과 지천댐 공론화위원회 등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박 지사는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활용 방안과 정무부지사 임명, 지천댐 공론화위원회 운영 등 도정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박 지사는 충청광역연합의 활용과 관련한 질문에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행정통합은 반드시 필요하고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다만 통합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민선 8기에 잘 만들어 놓은 충청광역연합을 보물처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이 대전과 충남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반면, 충청광역연합은 세종과 충북까지 포함하는 광역 협력체인 만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청권 전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근 발표된 392조 원 규모의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계획을 대표적인 공동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충청권은 첨단산업 투자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속도전을 강조했는데, 다른 권역은 처음부터 기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5~7년이 걸릴 수 있지만, 충청권은 이미 상당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가장 빠르게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충청권 공동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4개 시도가 서로 경쟁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연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충청광역연합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담대하고 성과 있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무부지사 임명과 관련해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정무부지사와 함께 일에 대한 성과로 지적된 부분에 응답해 나가겠다”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결과로 평가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천댐 공론화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당선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지만, 바뀐 적은 전혀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의 생명은 엄정한 중립성과 공정성, 투명성”이라며 “도 공직자들에게도 공정·투명·중립을 훼손할 행위는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고, 이를 전제로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을 100%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6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발표한 ‘충효예 충청정신’ 지지 성명에 대해서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직 도지사가 충남노인회를 방문한 것은 57년 만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더 자주 찾아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언론과의 소통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지사는 “언론과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며 “기자단이 매주 또는 격주 편한 방식으로 간담회를 잡아달라”고 요청하며 기자간담회 정례화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전체 공직자들과 동등한 공직자 중 한 사람이라는 생각, 그리고 도민께서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공무원증을 상시 패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