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CN-한우 유전체 정보’ 어플 개발 완료…전국 최초 서비스 개시

2025-07-04

유전체 기반 교배계획으로 한우 개량 효율성·정확도 획기적 향상 기대 

충남_한우_유전체_분석_어플_설명회_사진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한우 유전체 분석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CN-한우 유전체 정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7월 4일 공주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에서 한우개량 선도농가, 지역축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플 활용 시연 및 농가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된 어플은 기존의 혈통 정보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DNA 유전체 기반의 정밀 분석을 통해 개체별 맞춤형 교배 계획(KPN 정액 추천)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암소 가계의 다양성과 번식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유전체 분석은 7080%에 달하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5060% 수준의 기존 혈통 분석보다 신뢰성이 월등히 높다. 이에 따라 어린 송아지의 능력까지 보다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 농가의 개량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암소 개체에 최적화된 KPN 정액을 추천함으로써, 농가에서 선호하는 일부 정액에 쏠리는 현상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달 말까지 각 농가로부터 유전체 분석 기초자료를 수집한 뒤, 이를 어플에 반영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플은 충남대학교 청년창업기업 ‘퀀토믹’과 공동 개발했으며, 주요 기능은 ▲한우 혈통 정보 ▲개체 유전체 정보 ▲근친도 분석 ▲맞춤형 정액 추천 ▲도축성적 예측 및 실제 결과 비교 등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유전체분석 정보를 포함한 한우 개체 분석 정보를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어플을 개발했다”며 “도내 농가 뿐만 아니라 전국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유지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