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민관 협력으로 본격 추진

놀뫼신문
2024-11-28

충남도, 30년 숙원 해결 위한 ‘뉴플랜’ 가동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등과 협약


충남도가 민선8기 역점 과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지역 주민 등과 손을 맞잡고 사업 추진에 나선다.

도는 11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비 조달 방안을 포함한 ‘뉴플랜’을 중심으로, 3지구와 4지구 조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및 역할 분담에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에 따라 도는 조성계획(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도의회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펴는 동시에 사업 시행과 연계한 기반시설 조성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충남개발공사는 원활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적용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를 협력키로 했다.

하나증권 역시 원활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자펀드 민간투자 및 대주단 PF 대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적극 협력한다.

온더웨스트는 사업 협약서 및 토지매매계약서를 준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 및 숙박시설 등 개발과 관련한 책임을 완수한다.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는 주민 의견 수렴 조율 및 자문 등 개발 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도의 직접 참여를 통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강한 추진력을 확보했다”며 “내년 4지구 착공과 2026년 3지구 착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9일 발표된 ‘뉴플랜’에 따르면, 4지구 골프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 골프장은 안면도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해 18홀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코스로, 세계 50위권 골프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및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국내외 대회 유치를 목표로 한다.

3지구는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호텔·콘도 520실, 전망대, 미술관 등이 포함된 복합 관광시설로 개발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30년간 추진되었으나, 건설경기 침체와 자금난 등으로 지연되어 왔다. 이번 뉴플랜은 태안군 안면읍 일대 294만 6630㎡를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안면도 관광지 사업은 충남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