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신문협회,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오찬 회동

놀뫼신문
2023-12-03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래간만에 만남의 자리 가져 


지난 11월 30일(목)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전영주)는 충남 예산의 한 음식점에서 김지철 충남 교육감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전염과 확산 외에도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전 세계의 교육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학교들이 휴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네스코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의 휴교령이 165개국에서 발생하면서 전 세계 15억 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에 지장을 받았다.

충남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습득한 많은 경험과 지혜들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며 끊임없이 미래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김지철 교육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지철 교육감의 열정과 신뢰는 어디서 나오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리더의 3가지 조건이 ‘에토스(ethos 신뢰감)’, ‘파토스(pathos 감성)’, ‘로고스(logos 이성)’라고 설파했다. 이는 리더가 ‘신뢰할 만 하다’고 생각되며, 듣는 사람의 ‘감성에 호소’해야 하고, 납득할 만한 ‘논리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김지철 교육감이 보여준 리더십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필요충분조건을 넘어서고 있다. 그의 열정과 신뢰는 학생들의 미래를 넘어 충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의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

우선 <온채움>, <마주온> 등 충남교육의 지식재산 8종은 기초학력, 인공지능,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자료 상표로 등록되면서 미래교육의 효자 노릇을 톡톡하게 실현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인공지능 분야의 <마주온>은 ▲교육공동체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소통톡’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혼합형 수업이 가능한 ‘수업톡’ 및 ▲AI‧SW교육, 환경교육, 상상이룸교육 등의 각종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미래톡’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교직원 3만1천여 명, 학생 21만7천여 명, 학부모 6만2천여 명이 활용하고 있어 충남 AI 및 SW 교육 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다같이 참여하는 학생중심 문화‧예술‧체육교육을 통해 균형잡힌 인성을 갖추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예술교육과 관련해서는 충남형 전통 예술교육 ‘아라리요’의 운영을 통해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를 적극 추진하며 학생들이 전통예술을 소중히 여기고 향유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모든 학교에 1개 이상의 예술동아리를 운영하며 예술교육의 기회를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충남학생오케스트라, 연극‧뮤지컬동아리, 풍물놀이, 영화창작동아리, 합창, 국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예술교육을 펼치고 있다.

체육교육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하며 코로나19로 감소된 건강체력 향상 지원을 위해 ▲1학생 2종목 자율체육활동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소규모/수준별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365+ 체육온활동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강 체력교실 구축 ▲학생 건강체력 증진 활동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미래를 읽지 못하는 교사는 문제풀이만 한다”며, “앞으로 15년 전후해서 인공지능이 숙련된 아이들과 숙련되지 않은 아이들의 격차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충남교육청은 미래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도내 모든 지역에 ‘AI교육특화도시’와 ‘AI교육체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타 시도보다 한발 빠르게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모든 선생님과 함께, 모든 교과에서 배움을 키우는 교과융합형 인공지는 교육과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AI교육특화도시’는 천안, 아산, 금산, 홍성, 논산계룡, 청양, 공주 등 7개 지역에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태안지역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AI교육특화도시’는 2024년까지 모든 시군에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충청지역신문협회 전영주 회장은 놀뫼신문이 주관하는 ‘딸기야 놀자’ 딸기체험 학습프로그램의 도내 전지역 확산을 건의해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