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요, 미니 인터뷰] 임영우 계룡시 초대 문화원장

놀뫼신문
2023-11-27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라는 속담이 작금의 계룡시문화원을 두고 한 이야기인 것 같다. 문화원 개원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 수 있는 일손이 되기는커녕, 눈치 없이 “신임 문화원장 인터뷰하자”고 바짓가랑이 잡은 기자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원장님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충청남도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제27대 교육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동안 개인전 13회, 한국미술협의전 및 교류전/초대전 및 단체전 등 200여 회 출품(아시아국제교류전, 창춘 아시아교류전, 충남도전, 향토미전, 우경회전, 끈전, 회목회전, 한국교원미전, 아름다운금강전, 놀뫼미전, 대전구상작가회전, 부여출신 작가전 등), 1988~1991년까지 한남대학교 회화과 강사, 1991년에는 대전보건대학 유아교육과 강사로 재직하였습니다.

또한 1988~2023년까지 대전사생회전 출품 및 회장을 역임했지요(2005~2010, 2014~2019).

현재는 한국미협대전지부 자문위원 / 그릴회 명예회장 / 대전, 충청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전사생회 고문 / 세종색채연구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계룡시 초대 문화원장이 되신 소감은?]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새로운 책임감을 느끼며, 처음 설립된 문화원으로서 사업 계획 구상 등으로 밤낮 걱정이 많습니다.


[계룡시는 이제 개청한 지 20년밖에 되지 않는 신생시입니다. 그러나 정작 안으로 들어가 보면 선사시대 주거유적지부터 신도안 주초석, 정감록 등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선 이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할 계획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계룡은 천하의 대길지라 하여 조선시대부터 많은 관심과 전통문화를 지닌 곳입니다. 문화원에서는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향에 대한 사업을 차츰 만들어 나갈 겁니다. 아직 계획과 모든 사안들이 초창기라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연구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열심히 뛰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 문화원과 지역 내 문화예술기관 단체 간의 협력에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원장님께서는 미술을 전공하셨습니다. 앞으로 문화원의 각종 업무에서 미술 분야 외의 다른 분야와는 어떻게 조화를 이뤄가실 생각이신지?]  

문화원의 사업 중 미술 분야의 사업도 있겠지만은 다른 각종 예술 분야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작금의 계룡시 이응우 시장에 대한 현안 정책과 인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화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실 계획이신지?]

문화원은 정치적 중립에 있어야 하므로 전혀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계를 갖지 않을 것입니다.


[당장 다가올 2024년도 계룡시 문화원의 첫 번째 성과 목표는 무엇인지요?]

아직 사업 계획을 짜지 않은 상태에서 원장으로서의 생각은 사계고택과의 연관된 사업을 만들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일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계룡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모든 일은 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다 같이 힘을 합하여 목적을 이룰 수 있으므로 늘 긍정적 마인드로 보살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신다면 좀 더 나은 계룡시 문화의 발전에 도움을 갖겠습니다.



- 전영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