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 탐방] ‘그녀의 신념’ 임혜리 대표 “천천히 먹어야 맛있다”

놀뫼신문
2019-11-06

[청년기업 탐방] ‘그녀의 신념’ 임혜리 대표

“천천히 먹어야 맛있다” 


건양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 중 ‘그녀의 신념’이 있다. 그녀는 “지역 로컬 푸드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뿐 아니라, 자극적인 맛의 유혹을 내려놓고 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갖고 올 봄에 창업했다. 결실을 맺는 가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JCC에서 개최되는 ‘자카르타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2018년 제1회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상품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력을 바탕으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KITA와 코엑스가 주관하여 총 5개국 267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세계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 중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주요 산업으로 손꼽히는 소비재 분야 기업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이다.



해외 판로개척 위해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참가


인도네시아는 2억 5천만 명 이상으로 세계 4위의 인구를 자랑한다. 그중에서 비건(Vegan : 가장 엄격한 채식의 단계) 채식인이 약 27%를 차지할 만큼 채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나라이다.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그녀의 신념’은 동남아에서 사랑받는 채소인 오크라를 이용하여 ‘비건 스프레드’라는 간편식을 기획·개발했다. 또한 비건 인증을 통해 경쟁력도 갖추었다.

‘그녀의 신념’ 임혜리 대표는 올해 4월에 건양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아직 창업 6개월차 새내기지만, 창업진흥원 주관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더불어 그녀는 우리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비건 제품을 계속 개발 중이다. ‘그녀의 신념’의 활동 및 제품 정보는 누리집(http://herbelie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비건 라이프 스타일(Veganism)은 동물성 제품을 지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 및 철학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는 비거니즘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 가능한 가치’와 ‘상생’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