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합격 이어 신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입학… 배움의 열정으로 감동 전해

지난해 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박영희 씨(74세)가 올해 신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 인생 2막을 힘차게 시작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 씨는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운영하는 충남사이버검정고시학습센터를 통해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에 차례로 합격했다. 온라인 학습을 바탕으로 늦깎이 학업에 도전한 그는 올봄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에서 대학 새내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오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다행히 저와 비슷한 또래의 동기들도 있어 즐겁다”며 웃는 박 씨는 현재 세 명의 만학도 동기들과 서로 의지하며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제야 나의 삶을 오롯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는 깊은 감회가 담겨 있었다.
최근 중간고사를 앞두고는 컴퓨터 사용법 익히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박 씨. “손녀뻘 되는 동기가 컴퓨터를 친절히 가르쳐줘서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 더 열심히 할 수밖에요.”라며 주변의 따뜻한 도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박 씨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아 전액 장학생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에 복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다방면으로 배우고 있어요. 대학은 대학이구나 싶어요”라며 배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졸업 후에는 좋은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박 씨는 “늙어서까지 울며 슬프지 말고, 좋은 세상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을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업 발표 시간에 자신을 ‘거미’에 비유했던 그는 “거미가 실을 뽑아 집을 만들 듯, 저도 배움으로 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며 “예전에는 아침 거미줄에 맺힌 이슬이 제 눈물 같았지만, 지금은 그 이슬이 제 삶의 보석처럼 느껴진다”고 말해 큰 울림을 주었다.
박 씨의 사례가 알려지며 그가 학습한 충남사이버검정고시학습센터(온통배움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해당 센터는 초·중·고졸 과정 총 1,091개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 매월 학습 이벤트를 통해 학습자들의 동기 부여와 지속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4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검정고시 합격 이어 신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입학… 배움의 열정으로 감동 전해
지난해 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박영희 씨(74세)가 올해 신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 인생 2막을 힘차게 시작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 씨는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운영하는 충남사이버검정고시학습센터를 통해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에 차례로 합격했다. 온라인 학습을 바탕으로 늦깎이 학업에 도전한 그는 올봄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에서 대학 새내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오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다행히 저와 비슷한 또래의 동기들도 있어 즐겁다”며 웃는 박 씨는 현재 세 명의 만학도 동기들과 서로 의지하며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제야 나의 삶을 오롯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는 깊은 감회가 담겨 있었다.
최근 중간고사를 앞두고는 컴퓨터 사용법 익히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박 씨. “손녀뻘 되는 동기가 컴퓨터를 친절히 가르쳐줘서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 더 열심히 할 수밖에요.”라며 주변의 따뜻한 도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박 씨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아 전액 장학생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에 복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다방면으로 배우고 있어요. 대학은 대학이구나 싶어요”라며 배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졸업 후에는 좋은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박 씨는 “늙어서까지 울며 슬프지 말고, 좋은 세상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을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업 발표 시간에 자신을 ‘거미’에 비유했던 그는 “거미가 실을 뽑아 집을 만들 듯, 저도 배움으로 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며 “예전에는 아침 거미줄에 맺힌 이슬이 제 눈물 같았지만, 지금은 그 이슬이 제 삶의 보석처럼 느껴진다”고 말해 큰 울림을 주었다.
박 씨의 사례가 알려지며 그가 학습한 충남사이버검정고시학습센터(온통배움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해당 센터는 초·중·고졸 과정 총 1,091개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 매월 학습 이벤트를 통해 학습자들의 동기 부여와 지속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4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