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총회, 별난상장과 이색공간共間

놀뫼신문
2020-01-22


‘2020년 한살림대전논산지역위원회 총회’가 지난 17일 논산문화원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는 신진아 논산매장 팀장 사업보고 및 활동보고에 이어서 이진선 조합원의 생명학교 식생활교육 생명교사양성과정 참여 소감 발표, 김광영 생산자 겸 조합원이 생태Eco시민기자양성과정 참여 소감을 발표하였다. 

또 지난 2019년 한해 동안 한살림에 대한 큰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조합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먼저, 밥상살림상은 유혜린 조합원이 상을 받았고, 지역살림상은 지역신문 기자가 수상하였다. 그런데 밥상살림상을 낭독할 때 여의 시상식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상장 속에는 먹거리 공동체의 진정성이 알알 박혀 있었고, 그것이 사회자의 목소리로 뚝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살림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도 깊고 맑아, 지난 한 해 흠뻑 사랑해주신 당신의 마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작고 못난 것, 거칠고 투박한 것,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지 않게 길러낸 열매들을 소중히 생각해주셨지요. 책임소비를 통해 지난 한 해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것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과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1월 17일”

기타 안건으로 유재호 위원이 공간共間을 제안하였다. 지역에서 집 한 채를 확보하여 사무공간, 회의와 식사 가능한 공간, 교육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하자는 제안이었다, 한 공간에서 복합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논산의 새로운 공동체 실천운동 의지를 담고서.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