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계룡시 시민소통위원회 "진정한 공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민들의 제언"

2024-12-22

[특별기획] 계룡시 시민소통위원회 

시민소통위원회, 진정한 공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민들의 제언


(박*연) 금암동 10대 女

시민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소통 매체 필요 

학생들에게 체험지원, 해외연수, 학습용품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확대 추진

지난해 시민소통위원회와 소통간담회에 참여해 나의 의견과 제안을 발표하면서 시민소통위원회가 얼마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지 몸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룡시의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민들이 부담없이 소통할 수 있는 소통매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생생한 현장소리르 듣는 소통의 장을 열거나 SNS 통해 부담없이 바로바로 계룡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 추진해 달라는 건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지원, 해외연수, 학습용품 지원 등 다양한 교육지원이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열) 금암동 20대 男 

젊은 층 유치를 위해 일자리 창출, 교육 및 문화 공간 개선 필요

주변 지역과 연결성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증설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시민 참여 활동 중요

젊은 층이 머물고 싶어하는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교육과 문화 공간의 문제를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합니다. 현재 계룡시는 젊은 층이 지역 내에서 경제적 안정과 자기 계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주변 지역과 연결성을 위해 대중교통 인프라 증설이 필요합니다.

시민소통위원회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참여활동으로 시민의 참여 증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업, 정책의 중심이 되는 대상 또는 연령층이 스스로 발전에 기여하고 주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면, 시민과 소통은 물론 동시에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민원 등 불만 의견에만 국한하지 말고, 모두를 만족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지하며 현재 정책의 강점과 만족도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면 정책과 사업을 지속하는 방향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권*주) 두마면 30대 女

소통 기회 확대 필요

시민토론회 활성화

노년층 디지털 교육

계룡시에 시민토론회나 소통마켓처럼 시민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소통마켓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계룡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물어봤을 때, 익명이 아니라 대부분 쉽게 말씀하지 못하셨어요. 그중에서 일부 시민만 답변을 주셨는데 평소에도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소통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인 만큼 익명이라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시민토론회 아이디어는 너무 좋았어요. 시민들끼리 자유롭게 토론도 하고 의견도 제시하면서 시장님께 질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 이렇게 연령이나 계층 상관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나 간담회를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제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시민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익명을 보장하거나 비대면 참여로 방법을 마련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익숙치 않은 노년층은 경로당이나 복지관에서 플랫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드리거나 따로 의견을 받아 오는 소통창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도*문) 엄사면 40대 女

지역 행사가 모든 시민이 함께 알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해야 함

다양한 계층 참여 및 정책 타깃 다양화 필요

도서관 환경 개선

소통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지역행사일지라도 계룡시민 모두에게 전파되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특정인만을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사도시이기도 한 계룡시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연령대에 맞는 이슈들이나 이벤트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룡시 정책의 주 타깃 시민층이 군인, 노년에 국한된 것 같아 아쉬움 생각이 있습니다. 

저에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더욱더 쾌적하고 스마트한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고 싶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놀이와 함께 체험하면서 책도 즐길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이 계룡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근 금산 지구별그림책마을 도서관, 전주의 특색있는 도서관 등과 같이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황*업) 금암동 50대 男

자연재해, 사고, 질병 유행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소통 체계 필요

공영자전거 ‘타룡’ 도입

계룡시는 자연재해, 사고, 질병 유행 등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소통체계 마련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방안과 비상상황에 대한 사전 교육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였으면 합니다. 

저에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계룡시 공영자전거 “타룡”을 도입해 만 15세 이상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인 공영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운영해 자전거 이용 생활화를 통한 친환경도시,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식) 금암동, 60대 男

세대 간 소통 활성화 및 시민과 공무원 간 쌍방향 소통 강화 등 실질적 소통으로 갈등은 줄이고 시민의 욕구 해결 

공청회,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이케아 부지 문제 해결 

제가 소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봉사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계룡시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2023년 제1기 시민소통위원회 모집에 지원하였으나, 선발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시민소통위원회 주도로 열린 더 나은 계룡의 삶 시민토론회에 참석해 고독사 예방 등 1인가구 관리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였으며, 계룡시 최초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계룡시 소통마켓에 안전환경분과 시민참여단에 참가한 것은 저에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세대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갈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제가 시민소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면,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보고 싶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대면소통과 경험을 중시하는 반면, MZ세대는 디지털 환경과 자율적 사고방식을 선호해 이로 인해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계룡시에는 시민과 공무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공무원들이 좀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적극행정을 펼쳐 시민의 욕구를 해결해 준다면 미래를 앞서가는 계룡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권한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바꾸기보다는 계룡시의 숙원사업인 유통산업부지(구 이케아부지)를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계룡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이케아 입점이 지금은 아무런 성과없이 현재 공매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기에 하루빨리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해결방법은 우선 시민들에게 현재 진행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고 시민공청회를 실시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적극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소통간담회 참여한 일반시민 의견은]

대실지구의 상업지역 활성화가 필요하다.

60대 다양한 일자리가 필요하다. 

놀이와 강의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있는 열린도서관이 필요하다. 

문화생활공간 및 예술 복지가 부족하다.

늦은 시간까지 가로등 점등하기, 계룡시가 너무 어둡다.

두계천을 활용한 관광명품도시를 만들고 싶다.

두계천 정비 및 어린이 수영장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대전과 연결된 전철이 있었으면 좋겠다.


- 정리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