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충남태권도협회 김진호 회장
“태권도의 발전과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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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3월 22일(토), 논산시 덕지동 라온웨딩홀에서 제20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 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관계자 및 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제20대 협회장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진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도민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우수한 지도자 및 경기자 양성을 통해 충청남도의 태권도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태권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 체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충남태권도협회는 그동안 지역 태권도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에 힘써왔으며, 이번 제20대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지원과 운영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진호 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실시된 충남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57표를 획득해 18표에 그친 최재현 후보를 큰 표차로 물리치고 제20회 충남태권도협회장에 당선되었다. 이에 본지는 김진호 회장을 직접 만나 앞으로의 협회 운영 방향과 태권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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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충남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 중에 하나가 '충남태권도협회 사무국 이전'이었다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당시 최재현 후보가 '협회 사무국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지요. 그건 협회 사무국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1월, 아산시로부터 논산시로 이전한 충남태권도협회는 충청남도의 태권도를 대표하는 체육단체로서 초등부 3팀, 중등부 12팀, 고등부 9팀, 대학부 6팀 등 학교팀 외에도 충남도청, 서천군청 등의 실업팀이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장은 도내 436개 도장이 등록되어 있으며, 수련생은 학교와 도장에서 약 5만여 명이 수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수련생 중에서 국기원 승품.단 심사를 통해 연간 약 1만7천여 명의 회원이 배출되고 있죠.
이와같이 충남태권도협회는 충첨남도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중 제일 단체 규모가 크고, 무엇보다도 회원이 많은 단체입니다. 여기에 매년 '(사)MBC국제오픈태권도 조직위원회'와 함께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국위 선양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각종 대회는 물론 교육, 심사, 해외선수단 전지훈련, 민원인 방문 등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에서부터 협회의 자금이 관내 금융권을 이용하게 되며 각종 제작물 등을 관내 업체에서 이용하고 직원들 또한 지역 출신이 근무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후보들은 각자의 연고지에 협회 사무국을 두고자 한 것이지요. 지난 선거에서 충남태권도협회 사무국의 논산 존치를 위한 진심어린 호소가 잘 전달된 거 같아 매우 기쁘며, 앞으로 논산시민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충남태권도협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그동안 충남태권도협회의 탄생에서부터 지나온 발자취를 말씀해 주세요.
충남태권도협회는 1962년 8월 10일 대전 중구 소재 청도관 충남 본관에서 한차교, 조규장, 노일환, 고인환, 강정구, 이원구, 김영웅, 권영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태수도협회 충청남도지부'를 결성하고 정식 출범했습니다.
초창기 충남 태권도는 청도관 한차교 관장, 송무관 조규장 관장, 지도관 고인환 관장 등을 중심으로 토대를 닦았죠. 1962년 충청남도체육회에 경기단체 가맹등록을 한 후 1989년 3월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가 행정을 분리하면서 보령시로 사무국을 이전했습니다.
이후 2010년 2월 1일 충남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으로 이전했다가 2012년 2월 28일 다시 아산시로 이전했고, 같은해 9월 31일 회장 선거 이후 2013년 1월 30일 논산시로 사무국을 이전하고 현재까지 있습니다.
그후 2016년 9월 30일 통합 충청남도태권도협회를 창립하고 나동식 회장이 취임했죠. 저는 나동식 회장에 뒤를 이어 2021년 1월부터 제19대 회장을 맡았고, 2025년 1월부터 제20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는 태권도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방침을 심의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규모 태권도 경기 및 도내 대회를 개최 및 주관하고, 국기원 승품단심사 집행 및 고단자 승단심사를 추천함은 물론 유품. 유단자 합동훈련 및 단체 교육을 실시합니다.
또한 산하 가맹단체와 지회를 관리 감독하며, 태권도 무도 및 경기 기술의 연구 및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태권도 지도자 교육 및 강습회를 개최하고, 태권도 지도자의 교육을 추천함은 물론 태권도경기자 양성 및 경기시설에 대한 설치·관리·통제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충남태권도협회의 비전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다짐이 있다면?
현재 충남태권도협회의 회원 도장은 436개 도장으로 매년 실시하는 승·품단 심사를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권역별로 나눠 총 22회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협회는 사무국을 총무국과 사무국으로 나눠 개편하면서 업무의 책임감과 효율성을 배가하였습니다.
현재 저를 비롯한 부회장 및 이사 등 총 18명의 집행부는 ‘책임’. ‘관심’. ‘참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회원 정례화를 통해 지도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충남 태권도인의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한 태권도 사회와 신뢰받는 집행부를 만들기 위해서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일선 도장이 셧다운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죠. 그래서 2023년과 2024년에는 코로나19 회복 및 도장 차량 기록장치 지원비를 일선 도장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품새 대회를 창설해 개최하였고, 2021년에는 장준 선수가 도쿄올림픽 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죠. 또한 2022년에는 멕시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권도윤 선수가 금메달을 장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차지하며 국위는 물론 도위 선양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저출생 고령화 위기는 저희 일선 도장에도 최대의 악재입니다. 따라서 저출생에 따른 태권도장 살리기를 위해서 성인 태권도 활성화에 적극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선수들이 다른 시·도로 진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남교육청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선수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도내 학교 팀에는 전자장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오는 8월 7일,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계룡시에서 개최한다는데...
네 맞습니다.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전MBC와 충남태권도협회가 주최하며 (사)MBC국제오픈태권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계룡시가 후원하는 제10회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충남 계룡시에서 개최됩니다.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2016년 창설되어 매년 8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2018년 국제대회로 승격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중부권 최고의 국제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년 태안에서 치러진 제9회 대회의 경우를 보면, 28개국에서 2천5백여 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겨루기, 품새, 태권체조 등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올해 제10회 대회에는 이보다 더 많은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충청도, 특히 논산시 연무읍이 '스포츠태권도'의 발원지라는 연구 사례가 있습니다.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충청도와 전라도 백성들이 매년 백중날 양도의 경계인 '은진현 작지마을'(현 연무읍)에 모여 '수박희'로 승부를 겨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박희'의 고유무술은 일제강점기 억압받고 배제되다가 해방이 되면서 여러 형태로 진화하여 난립되었죠. 그후 군(軍)을 중심으로 '대한태권도협회'가 탄생하였고, 1963년 제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60만 대한민국 국군의 강병책으로 전 군(軍)에 보급되기 시작한 태권도는 '육군훈련소'를 기점으로 군에서부터 민간인과 학생, 그리고 외국까지 보급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 <아리랑>, <태권도>를 대한민국 3대 한류 문화브랜드로 지정했죠. 현재 태권도는 세계 214개국에서 약 1억5천여 만명이 수련하는 '글로벌스포츠'입니다.
이렇게 은진현 작지마을(현 연무)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태권도(수박희)가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인들을 양성하는 '원조 한류'의 첨병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연무대 육군훈련소의 신병 태권도 교육에서부터 보급되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실체입니다.
따라서 저희 충남태권도협회는 기원전부터 펼쳐지는 은진현 작지마을의 실체적인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수집하고 연구하여, 스페인 투우의 발원지 '론다'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하는 계획을 수립해 가고 있습니다.

- 충청지역신문협회 김미숙
[직격인터뷰] 충남태권도협회 김진호 회장
“태권도의 발전과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3월 22일(토), 논산시 덕지동 라온웨딩홀에서 제20대 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 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 관계자 및 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제20대 협회장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진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도민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우수한 지도자 및 경기자 양성을 통해 충청남도의 태권도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태권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도민과 함께하는 생활 체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충남태권도협회는 그동안 지역 태권도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에 힘써왔으며, 이번 제20대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지원과 운영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진호 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실시된 충남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57표를 획득해 18표에 그친 최재현 후보를 큰 표차로 물리치고 제20회 충남태권도협회장에 당선되었다.
이에 본지는 김진호 회장을 직접 만나 앞으로의 협회 운영 방향과 태권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우선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충남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 중에 하나가 '충남태권도협회 사무국 이전'이었다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당시 최재현 후보가 '협회 사무국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지요. 그건 협회 사무국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1월, 아산시로부터 논산시로 이전한 충남태권도협회는 충청남도의 태권도를 대표하는 체육단체로서 초등부 3팀, 중등부 12팀, 고등부 9팀, 대학부 6팀 등 학교팀 외에도 충남도청, 서천군청 등의 실업팀이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장은 도내 436개 도장이 등록되어 있으며, 수련생은 학교와 도장에서 약 5만여 명이 수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수련생 중에서 국기원 승품.단 심사를 통해 연간 약 1만7천여 명의 회원이 배출되고 있죠.
이와같이 충남태권도협회는 충첨남도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중 제일 단체 규모가 크고, 무엇보다도 회원이 많은 단체입니다. 여기에 매년 '(사)MBC국제오픈태권도 조직위원회'와 함께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국위 선양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각종 대회는 물론 교육, 심사, 해외선수단 전지훈련, 민원인 방문 등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에서부터 협회의 자금이 관내 금융권을 이용하게 되며 각종 제작물 등을 관내 업체에서 이용하고 직원들 또한 지역 출신이 근무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후보들은 각자의 연고지에 협회 사무국을 두고자 한 것이지요. 지난 선거에서 충남태권도협회 사무국의 논산 존치를 위한 진심어린 호소가 잘 전달된 거 같아 매우 기쁘며, 앞으로 논산시민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충남태권도협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그동안 충남태권도협회의 탄생에서부터 지나온 발자취를 말씀해 주세요.
충남태권도협회는 1962년 8월 10일 대전 중구 소재 청도관 충남 본관에서 한차교, 조규장, 노일환, 고인환, 강정구, 이원구, 김영웅, 권영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태수도협회 충청남도지부'를 결성하고 정식 출범했습니다.
초창기 충남 태권도는 청도관 한차교 관장, 송무관 조규장 관장, 지도관 고인환 관장 등을 중심으로 토대를 닦았죠. 1962년 충청남도체육회에 경기단체 가맹등록을 한 후 1989년 3월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가 행정을 분리하면서 보령시로 사무국을 이전했습니다.
이후 2010년 2월 1일 충남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으로 이전했다가 2012년 2월 28일 다시 아산시로 이전했고, 같은해 9월 31일 회장 선거 이후 2013년 1월 30일 논산시로 사무국을 이전하고 현재까지 있습니다.
그후 2016년 9월 30일 통합 충청남도태권도협회를 창립하고 나동식 회장이 취임했죠. 저는 나동식 회장에 뒤를 이어 2021년 1월부터 제19대 회장을 맡았고, 2025년 1월부터 제20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는 태권도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방침을 심의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 규모 태권도 경기 및 도내 대회를 개최 및 주관하고, 국기원 승품단심사 집행 및 고단자 승단심사를 추천함은 물론 유품. 유단자 합동훈련 및 단체 교육을 실시합니다.
또한 산하 가맹단체와 지회를 관리 감독하며, 태권도 무도 및 경기 기술의 연구 및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태권도 지도자 교육 및 강습회를 개최하고, 태권도 지도자의 교육을 추천함은 물론 태권도경기자 양성 및 경기시설에 대한 설치·관리·통제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충남태권도협회의 비전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다짐이 있다면?
현재 충남태권도협회의 회원 도장은 436개 도장으로 매년 실시하는 승·품단 심사를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권역별로 나눠 총 22회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협회는 사무국을 총무국과 사무국으로 나눠 개편하면서 업무의 책임감과 효율성을 배가하였습니다.
현재 저를 비롯한 부회장 및 이사 등 총 18명의 집행부는 ‘책임’. ‘관심’. ‘참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회원 정례화를 통해 지도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충남 태권도인의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한 태권도 사회와 신뢰받는 집행부를 만들기 위해서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일선 도장이 셧다운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죠. 그래서 2023년과 2024년에는 코로나19 회복 및 도장 차량 기록장치 지원비를 일선 도장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품새 대회를 창설해 개최하였고, 2021년에는 장준 선수가 도쿄올림픽 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죠. 또한 2022년에는 멕시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권도윤 선수가 금메달을 장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차지하며 국위는 물론 도위 선양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저출생 고령화 위기는 저희 일선 도장에도 최대의 악재입니다. 따라서 저출생에 따른 태권도장 살리기를 위해서 성인 태권도 활성화에 적극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선수들이 다른 시·도로 진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남교육청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선수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도내 학교 팀에는 전자장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오는 8월 7일,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계룡시에서 개최한다는데...
네 맞습니다.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전MBC와 충남태권도협회가 주최하며 (사)MBC국제오픈태권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계룡시가 후원하는 제10회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충남 계룡시에서 개최됩니다.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2016년 창설되어 매년 8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2018년 국제대회로 승격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중부권 최고의 국제대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년 태안에서 치러진 제9회 대회의 경우를 보면, 28개국에서 2천5백여 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겨루기, 품새, 태권체조 등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올해 제10회 대회에는 이보다 더 많은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충청도, 특히 논산시 연무읍이 '스포츠태권도'의 발원지라는 연구 사례가 있습니다.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충청도와 전라도 백성들이 매년 백중날 양도의 경계인 '은진현 작지마을'(현 연무읍)에 모여 '수박희'로 승부를 겨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박희'의 고유무술은 일제강점기 억압받고 배제되다가 해방이 되면서 여러 형태로 진화하여 난립되었죠. 그후 군(軍)을 중심으로 '대한태권도협회'가 탄생하였고, 1963년 제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60만 대한민국 국군의 강병책으로 전 군(軍)에 보급되기 시작한 태권도는 '육군훈련소'를 기점으로 군에서부터 민간인과 학생, 그리고 외국까지 보급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 <아리랑>, <태권도>를 대한민국 3대 한류 문화브랜드로 지정했죠. 현재 태권도는 세계 214개국에서 약 1억5천여 만명이 수련하는 '글로벌스포츠'입니다.
이렇게 은진현 작지마을(현 연무)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태권도(수박희)가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인들을 양성하는 '원조 한류'의 첨병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연무대 육군훈련소의 신병 태권도 교육에서부터 보급되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실체입니다.
따라서 저희 충남태권도협회는 기원전부터 펼쳐지는 은진현 작지마을의 실체적인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수집하고 연구하여, 스페인 투우의 발원지 '론다'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자하는 계획을 수립해 가고 있습니다.
- 충청지역신문협회 김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