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활] 좋은 음식에 대한 깊은 생각

2025-03-09

[건강 생활] 환절기 건강관리

좋은 음식에 대한 깊은 생각






음식은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올바른 식습관이 더욱 중요하다. 안동대학교 정구민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매일 접하는 곡식과 콩, 당 성분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소개한다.



OpenAI DALL·E 생성 이미지


∎곡식과 건강


하루 세끼 먹는 보약, 쌀

쌀은 한국인의 주식으로, 도정 방식에 따라 영양소 함량이 달라진다. 현미는 백미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대신 단백질, 지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식으로 추천된다. 특히 찹쌀은 아밀로펙틴 성분이 많아 소화가 잘되고 찰기가 있는 특징을 가진다.

쌀을 보관할 때는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정 후 시간이 지나면 영양소가 점차 감소하므로 소량씩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습기와 온도로 인해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이섬유의 보고, 보리

보리는 우리나라에서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곡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 조절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보리밥을 섭취하면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리는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쌀과 혼합하여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보리차로 끓여 마시면 수분 보충과 함께 소화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약 걱정 없는 건강식, 잡곡

다양한 잡곡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메밀: 루틴 성분이 풍부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메밀싹나물에는 루틴 함유량이 일반 메밀보다 20배 이상 높다.

수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특히 혈당 조절에도 유익하여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된다.

조와 기장: 오곡밥의 필수 곡물로, 소화가 잘되고 위 건강에 좋다. 전통적인 명절 음식에도 많이 활용된다.

옥수수: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을 보호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옥수수 속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도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밀과 콩의 활용


다양한 쓰임새를 가진 밀

밀가루는 단백질 함량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밀가루는 반죽할 때 사용 용도에 따라 적절한 물의 양과 숙성 시간이 필요하다.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강력분: 단백질(글루텐) 함량이 높아 식빵 등에 적합하다.
  • 박력분: 단백질이 적어 과자, 케이크 등에 주로 사용된다.
  • 중력분: 국수, 과자 등에 다목적으로 쓰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다.
  • 세몰리나: 파스타용 밀가루로,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한 식감을 제공한다.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 콩

콩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한 식단에 필수적인 식품이다.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여성 건강에 특히 유익하다. 두부와 콩나물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으며, 비지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활용 가치가 높다.

콩으로 만든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된장, 청국장, 두유 등이 있으며, 발효 과정을 거치면 소화가 잘되고 유익한 성분이 증가한다. 특히 청국장은 유산균이 풍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콤하지만 주의해야 할 당


설탕은 감미제로 널리 사용되지만 과다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대체 감미료로 올리고당을 이용하면 칼로리가 낮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물엿이나 조청도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당류이지만,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당류는 음식의 맛을 돋우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 당뇨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공식품에 함유된 숨은 당 성분을 확인하고 가급적 자연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올바른 식습관으로 면역력 UP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곡물과 콩을 활용해 영양을 보충하고, 당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올바른 보관 방법과 적절한 조리법을 활용하면 더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자. 작은 습관의 변화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