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초대석] 이건희 (주)뚜루뚜 대표이사 "드론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

2025-03-09

[표지초대석] 이건희 (주)뚜루뚜 대표이사

"드론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






전 세계적으로 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지만 국내 인프라는 글로벌시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드론은 단순한 취미용 기기를 넘어 농업, 건설, 보안, 물류, 측량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군사적 활용 가치가 부각되면서 드론 시장은 군수 산업뿐만 아니라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충청남도 논산시는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선봉에는 (주)뚜루뚜와 이건희 대표이사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교육 기관, ㈜뚜루뚜


(주)뚜루뚜는 2018년 3월 설립 이후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국내 최고의 드론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논산시 은진면 와야리에 위치한 (주)뚜루뚜 무인항공교육센터는 축구장 3배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 비행 교육장 6면과 이론 교육장, 1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3년부터는 4,700평 규모의 부여군 드론교육체험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무인멀티콥터, 무인헬리콥터, 무인비행기 등 3개 종목에 대한 국토교통부 교육 인가를 취득해 연간 4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대한민국 드론 교육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주)뚜루뚜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국토교통부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논산시청, 서천군, 충남소방학교, 보훈청, 충남소방본부 등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드론 직무 및 자격증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의 기술 자문을 맡으며 군사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학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학, 한서대학교, 건양대학교, 신구대학교, 백석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드론 운용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부여군 드론융합기술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연구 및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축구장 3배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 비행 교육장


R&D(연구개발)·제작·교육까지, 드론 산업의 선도자


이건희 대표이사는 "드론은 이제 단순한 취미용 기기가 아닌 군사, 산업, 재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과감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뚜루뚜는 교육에만 국한되지 않고 연구개발(R&D)과 제작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무인비행장치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인명구조 드론', '농업용 드론', '배송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또한, '4SD 드론' 디자인을 개발해 경기경찰청과 충북경찰청 등에 납품하며 공공 부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군사, 재난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드론', 배터리와 가솔린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드론'도 이미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해양 드론은 악천후에서도 배에서 이착륙하며 불법 어업 감시, 조난 사고 구조, 수심 및 유속 측정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는 "드론 산업은 드론 기술 자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로봇, 가상현실(VR), 생명공학 등과 융합하면서 인간의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절실


이건희 대표이사는 현재 충청남도드론협회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실기 평가위원,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겸임교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 자문위원, 육군사관학교 드론부 지도강사, 국립농수산대학교 드론 제작 외부 강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드론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그는 논산시에 위치한 (주)뚜루뚜의 무인항공교육센터가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교육생들이 찾아와 적게는 일주일, 많게는 몇 달 동안 머물며 숙박, 식당, 마트, 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논산시가 드론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행정적 준비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는 특히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과 드론 산업의 연계는 필연적입니다. 논산은 군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로서 드론을 활용한 국방 산업과의 협업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과 제도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논산은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드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드론 산업은 단순한 기기 개발을 넘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드론 산업의 글로벌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주)뚜루뚜와 이건희 대표이사. 교육을 넘어 연구·제작까지 아우르며 드론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그의 행보가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


- 전영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