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단체 늘푸른나무(지구환경교육센터/대표 권선학)에서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두꺼비 짝짓기를 관찰해오면서, 3월 2일 3쌍의 두꺼비 짝짓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산의 대표적인 두꺼비 산란지(양촌면 명암방죽)에서 관찰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7일 20여 쌍의 짝짓기 중인 두꺼비 중 1~2쌍이 산란을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 

해마다 양서류 산란을 조사하고 있는 권선학 대표는 “두꺼비를 비롯한 양서류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한 대표적 ‘환경지표종’이다”면서 “두꺼비가 사라지면 인간의 생존도 장담하기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두꺼비를 볼 수 있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자 축복이다”면서 환경지표종인 두꺼비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한편, 늘푸른나무에서는 3월 중 두꺼비의 날을 정하여 시민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