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재배관찰프로그램 ‘제5회 딸기야 놀자’ 우수작 시상

놀뫼신문
2023-03-27

대전 진잠초, 세종 대평초 여울초 등 초등학생 1500명 참가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 '2023 논산딸기축제'가 코로나 19 위기를 딛고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2023 논산딸기축제'는 지난 3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논산시민공원 및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35만여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논산딸기 재배관찰프로그램인 '제5회 딸기야 놀자'는 관물찰리(觀物察理)의 예지가 빛나는 논산딸기축제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이다.

참가학생들은 겨울방학 전 딸기묘목을 학교에서 수령해, 겨울방학 동안 각자 집에서 딸기의 성장과정을 관찰일지로 작성한다.

학생들은 딸기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저마다의 특색있는 딸기 이름을 지어주며 딸기와 교감을 시작한다. ‘자연’, ‘또리’, ‘새콤이’, ‘깨’, ‘딸몽이’, ‘딸리아’, ‘빨강이’, ‘튼튼이’, ‘딸랑이’ 등의 제각기 이름을 지어주며 정성껏 딸기를 재배한다.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된 후, 취합된 딸기관찰일지를 심사하여 참가학교별로 우수작을 선정해 지난 3월 15일 시상하였다.

세종 대평초등학교에서는 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2학년 박도현, 서윤성, 국하연 어린이가 3학년 박서이, 박예서, 이소율, 노아린 어린이가 4학년 양지우 5학년 박수빈 6학년 김혜강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전 진잠초등학교에서는 4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4학년 박규나 5학년 천사랑 6학년 고나은, 노윤주, 염지민 어린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진잠초등학교에서는 자체 ‘2023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구를 살리는 환경교육’도 같이 실시하면서 논산딸기재배관찰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세종 여울초등학교 300여 명도 참여하였으나 우수 관찰일지를 작성한 학생은 선정되지 않았다.

논산딸기축제 개막 이전부터 진행되는 ‘딸기야 놀자’ 논산딸기재배관찰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과 농업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길러 향후 우리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밑거름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딸기축제의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 여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