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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연무에는 요양병원이 한 곳뿐이다. 바로 연무요양병원이다. 2007년 문을 연 연무요양병원은 16년 동안 연무지역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해 왔다. 그런 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연무요양병원 송도영 이사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작금 실천 중이다. 이번 호 표지초대석에서는 연무요양병원을 방문해 송도영 이사장, 우정원 행정원장, 황말희 간호부장을 만나 지역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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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무요양병원의 <연무사랑>과 '한방의료 봉사활동'
연무요양병원은 송도영 이사장을 포함한 18명의 인원이 <연무사랑>이라는 자원봉사단체를 결성해 월 1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관리 및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 14일 연무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5명의 대상자 주거지를 방문해 환경정비와 주거지 청소 및 의료 봉사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오경태 한방원장을 비롯한 우정원 행정원장, 안경환 원무부장, 황말희 간호부장, 정희경 간호조무사 및 다수의 직원이 지난 1월 10일부터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매주 1회씩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양지리, 안심리, 소룡리, 죽본리, 마전리 등 90여 명의 지역민에게 한방 침, 뜸 치료 외에도 혈당 체크 및 활력 징후 측정 등을 실시하고 쌍화차 및 홍삼 세트를 전달했다.
'한방의료 봉사활동'의 담당 부서장인 황말희 간호부장은 "저희 연무요양병원의 '한방의료 봉사활동'이 입소문이 나면서 연무지역의 많은 마을 이장님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저희가 계획된 순서에 의해서 모두 방문할 예정이오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당부한다.
■ 송도영 이사장의 '한결같은 리더십'
송도영 이사장의 고향은 대전이다. 직장생활 중, 중매로 공무원 남편을 만나 2남1녀의 가족을 이뤘다. 가운데 고명딸은 현재 병원의 행정원장을 맡고 있으며, 병원 내 행정 및 살림살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송 이사장님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정원장과 간호부장의 답은 "강한 모성애로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캐어'하며, 직원들에게는 솔선수범하는 '한결같은 리더십'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매일 환자를 직접 라운딩하고 있으며, 환자분들의 간식은 어르신들의 정서에 맞는 음식을 선정해 별도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모습을 보며 직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이사장의 '노인요양'에 대한 사명감과 철학은 확고하다. "태어남이 축복이듯 삶의 마지막도 의미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사람은 누구나 오던 길로 돌아가는데, 어르신들의 얼마 남지 않은 건강한 삶을 위하여, 그들과 공감하며 연민하고 그리고 '그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명감이 먼저"라고 일갈한다.
송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고통을 내일처럼 아파했고 책임을 느꼈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인생의 마지막 과정에서 질병과 고독에 맞서 싸울 때 곁에서 지켜주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나온 삶과 단절된 상태로 병원생활을 해야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고추, 상추, 오이 등 야채를 키우고 수확해 직접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 생명의 변화를 바라보며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영 이사장은 "2007년 요양병원 건물을 지으면서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당시 직원들 급여를 제때 주지 못하고, 나중에 몰아서 주는 경우도 있었다"며 "2011년 지금의 행정원장이 입사하면서 일도 나눠서 맡고, 특히 젊은 사람의 진취적인 사고와 감각이 병원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송 이사장은 "환자 어르신의 병의 경과가 좋아지면서, 콧줄을 빼고 입으로 식사하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돈다"며,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전력을 다해 견뎌낸 직원들이 고맙고 미안하다"고 회상한다.
송 이사장은 "향후 연무요양병원은 '의료복지 통합 종합노인복지시설'로 변환해 가는 과정"이라며, "이에따라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간호 등을 체계적으로 펼쳐 그동안 '지역주민에게 받은 사랑, 다시 지역주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전영주 편집장
논산 연무에는 요양병원이 한 곳뿐이다. 바로 연무요양병원이다.
2007년 문을 연 연무요양병원은 16년 동안 연무지역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해 왔다. 그런 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연무요양병원 송도영 이사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작금 실천 중이다.
이번 호 표지초대석에서는 연무요양병원을 방문해 송도영 이사장, 우정원 행정원장, 황말희 간호부장을 만나 지역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 연무요양병원의 <연무사랑>과 '한방의료 봉사활동'
연무요양병원은 송도영 이사장을 포함한 18명의 인원이 <연무사랑>이라는 자원봉사단체를 결성해 월 1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관리 및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 14일 연무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5명의 대상자 주거지를 방문해 환경정비와 주거지 청소 및 의료 봉사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오경태 한방원장을 비롯한 우정원 행정원장, 안경환 원무부장, 황말희 간호부장, 정희경 간호조무사 및 다수의 직원이 지난 1월 10일부터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매주 1회씩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양지리, 안심리, 소룡리, 죽본리, 마전리 등 90여 명의 지역민에게 한방 침, 뜸 치료 외에도 혈당 체크 및 활력 징후 측정 등을 실시하고 쌍화차 및 홍삼 세트를 전달했다.
'한방의료 봉사활동'의 담당 부서장인 황말희 간호부장은 "저희 연무요양병원의 '한방의료 봉사활동'이 입소문이 나면서 연무지역의 많은 마을 이장님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저희가 계획된 순서에 의해서 모두 방문할 예정이오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당부한다.
■ 송도영 이사장의 '한결같은 리더십'
송도영 이사장의 고향은 대전이다. 직장생활 중, 중매로 공무원 남편을 만나 2남1녀의 가족을 이뤘다. 가운데 고명딸은 현재 병원의 행정원장을 맡고 있으며, 병원 내 행정 및 살림살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송 이사장님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정원장과 간호부장의 답은 "강한 모성애로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캐어'하며, 직원들에게는 솔선수범하는 '한결같은 리더십'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매일 환자를 직접 라운딩하고 있으며, 환자분들의 간식은 어르신들의 정서에 맞는 음식을 선정해 별도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모습을 보며 직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이사장의 '노인요양'에 대한 사명감과 철학은 확고하다. "태어남이 축복이듯 삶의 마지막도 의미 있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사람은 누구나 오던 길로 돌아가는데, 어르신들의 얼마 남지 않은 건강한 삶을 위하여, 그들과 공감하며 연민하고 그리고 '그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명감이 먼저"라고 일갈한다.
송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고통을 내일처럼 아파했고 책임을 느꼈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인생의 마지막 과정에서 질병과 고독에 맞서 싸울 때 곁에서 지켜주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나온 삶과 단절된 상태로 병원생활을 해야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고추, 상추, 오이 등 야채를 키우고 수확해 직접 드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 생명의 변화를 바라보며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영 이사장은 "2007년 요양병원 건물을 지으면서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당시 직원들 급여를 제때 주지 못하고, 나중에 몰아서 주는 경우도 있었다"며 "2011년 지금의 행정원장이 입사하면서 일도 나눠서 맡고, 특히 젊은 사람의 진취적인 사고와 감각이 병원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송 이사장은 "환자 어르신의 병의 경과가 좋아지면서, 콧줄을 빼고 입으로 식사하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돈다"며,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전력을 다해 견뎌낸 직원들이 고맙고 미안하다"고 회상한다.
송 이사장은 "향후 연무요양병원은 '의료복지 통합 종합노인복지시설'로 변환해 가는 과정"이라며, "이에따라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간호 등을 체계적으로 펼쳐 그동안 '지역주민에게 받은 사랑, 다시 지역주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전영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