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교육봉사]
대학생들이 반곡리 어르신들 모시고 디지털 교육과 재롱잔치 벌여
“휴대폰 배경화면, 우리 손녀딸로 바꿔야지”
“젊은이들 오랜 만에 보니 행복햐~”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7팀 일원이 지난 3월 25일, 논산 양촌면 반곡2리 회관에서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 반곡2리에 거주하는 노인분들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 방법, 은행 앱 계좌이체 방법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익숙하지 않은 휴대폰 조작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눈에 잘 안 띠는 탑정저수지 상류 반곡2리
논산시 양촌면 반곡리는 마을의 지형이 마치 소반같이 생겼다 하여 반곡이라 하였다. 그 중 반곡2리는 탑정저수지 상류쪽의 작은 마을로, 광산 김씨 사의공파 집성촌이다. 동네 뒷산 너머에는 기호학파의 거두인 사계 김장생 생가와 묘역이 있다. 김석중 이장과 김연묵 노인회장을 비롯, 30여 가구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가는 동네다.
자연마을 단위로는 원듸, 동상골, 장판골 세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탑정저수지 고정산 아래 마을인데, 일제강점기 때 만든 저수지 수변에 약 50호 정도가 촌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70년대 초 저수지 뚝을 높이면서 농토가 수몰되어 20여 가구가 이사를 가고 지금은 30여 가구만 살고 있다.
자연마을 중 하나인 동상골 앞 탑정호는 초봄 붕어낚시의 메카이다. 동네 앞으로는 탑정호둘레길 수변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다.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를 자랑하는 탑정호 둘러가면서 설치되어 있는 데크 산책길은, 시골의 풀향과 물향 그리고 새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어르신과 낚시꾼 들의 힐링 장소이다. 날이 좋을 때 구름 사이로 나오는 햇빛과 반사되는 탑정호의 어울림이 예술이다. 이런 천혜의 반곡2리는 마을 사람들의 정과 편안한 시골의 풍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반곡2리에서 탑정호 데크 산책길
대학생 농활 아닌, 디지털 선생님으로
산 높고 물 많은 이곳 농어촌에 지난 25일 대학생들이 찾아왔다. 대학생들이 농촌을 찾을 때는 농활(농촌봉사활동)이라고 해서 대개는 농촌 일손을 거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번에 내려온 대학생들은 휴대폰 교육팀이다. 이름은 신대홍, 즉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7명(신서연 외 7명)이다. 한양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국민대, 상명대, 신한대, 한성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생 홍보대사 학생 중 한 명이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손채연 학생인데, 논산 연무고등학교 출신이다. 고교 재학시절 당시 한글봉사를 나갔던 곳이 반곡2리였고, 그 인연으로 이제는 폰맹, 컴맹 문해 교육을 나선 것이다.
디지털 교육 홍보 포스터 (‘신내림’은 풍속, 종교와는 관계없는 팀명이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38기 7팀
이번 교육진행에 참여한 ‘신대홍’ 7팀은 ‘외계인’ 콘셉트로, 팀이름인 ‘신내림’은 행복을 전하기 위해 우주에서 새롭게 내려왔다는 뜻이다. 신내림 팀의 행복 전하기 첫 미션이 ‘디지털 취약지역 디지털 교육’인 것이다.
이날 마을회관에서는 폰 기능 몇 가지를 익혔다. 가족사진으로 휴대폰 바탕화면 변경하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단축 번호 입력하기 등 실질적으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을 1:1로 진행했다. 공부보다 더 신나는 것은 다과와 함께 ‘신대홍’ 일원이 준비한 노래와 장기 공연이었다. 어르신들의 눈높이 맞게 제작한 신한은행 ‘쏠앱’ 사용방법 책자를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반곡2리 어르신분들과 흥겹게 노래하는 대학생들
디지털 교육에 참여했던 반곡2리 주민 중 한 명은 “손녀딸 사진으로 배경화면도 바꾸고, 재밌는 공연도 봐서 좋았다.” “제일 행복했다.” 라고 하며 눈물을 훔쳤다.
손채연 학생은 봉사장소를 선정할 때 논산을 적극 추천하였다고 전한다. 농촌 지역은 디지털 기술 보급의 부족함을 알리면서, 예전에 찾았던 반곡2리가 디지털 기기 조작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이 이곳 반곡리임을 알린 것이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신한은행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을 위한 esg경영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이번 3월에는 ‘디지털’을 주제로 취약지역을 찾아 교육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디지털 교육 진행을 기획한 신한은행 홍보대사 7팀은 “시니어 분들을 대상으로한 대면 디지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들을 알아가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분들께 말동무도 해드리고 디지털 관련해서 우리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고 전했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7팀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신한은행을 홍보하고 행복을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이날 활동사항은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 https://drive.google.com/file/d/14AAS5dd80JvJteYy2U6e1oa987vM3TvJ/view?usp=sharing )
- 이진영 편집위원/ 학생기자단 손채연 공동취재
[대학생들의 교육봉사]
대학생들이 반곡리 어르신들 모시고 디지털 교육과 재롱잔치 벌여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7팀 일원이 지난 3월 25일, 논산 양촌면 반곡2리 회관에서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 반곡2리에 거주하는 노인분들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 방법, 은행 앱 계좌이체 방법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익숙하지 않은 휴대폰 조작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눈에 잘 안 띠는 탑정저수지 상류 반곡2리
논산시 양촌면 반곡리는 마을의 지형이 마치 소반같이 생겼다 하여 반곡이라 하였다. 그 중 반곡2리는 탑정저수지 상류쪽의 작은 마을로, 광산 김씨 사의공파 집성촌이다. 동네 뒷산 너머에는 기호학파의 거두인 사계 김장생 생가와 묘역이 있다. 김석중 이장과 김연묵 노인회장을 비롯, 30여 가구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가는 동네다.
자연마을 단위로는 원듸, 동상골, 장판골 세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탑정저수지 고정산 아래 마을인데, 일제강점기 때 만든 저수지 수변에 약 50호 정도가 촌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70년대 초 저수지 뚝을 높이면서 농토가 수몰되어 20여 가구가 이사를 가고 지금은 30여 가구만 살고 있다.
자연마을 중 하나인 동상골 앞 탑정호는 초봄 붕어낚시의 메카이다. 동네 앞으로는 탑정호둘레길 수변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다. 동양 최대의 출렁다리를 자랑하는 탑정호 둘러가면서 설치되어 있는 데크 산책길은, 시골의 풀향과 물향 그리고 새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어르신과 낚시꾼 들의 힐링 장소이다. 날이 좋을 때 구름 사이로 나오는 햇빛과 반사되는 탑정호의 어울림이 예술이다. 이런 천혜의 반곡2리는 마을 사람들의 정과 편안한 시골의 풍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반곡2리에서 탑정호 데크 산책길
대학생 농활 아닌, 디지털 선생님으로
산 높고 물 많은 이곳 농어촌에 지난 25일 대학생들이 찾아왔다. 대학생들이 농촌을 찾을 때는 농활(농촌봉사활동)이라고 해서 대개는 농촌 일손을 거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번에 내려온 대학생들은 휴대폰 교육팀이다. 이름은 신대홍, 즉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7명(신서연 외 7명)이다. 한양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국민대, 상명대, 신한대, 한성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생 홍보대사 학생 중 한 명이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손채연 학생인데, 논산 연무고등학교 출신이다. 고교 재학시절 당시 한글봉사를 나갔던 곳이 반곡2리였고, 그 인연으로 이제는 폰맹, 컴맹 문해 교육을 나선 것이다.
디지털 교육 홍보 포스터 (‘신내림’은 풍속, 종교와는 관계없는 팀명이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38기 7팀
이번 교육진행에 참여한 ‘신대홍’ 7팀은 ‘외계인’ 콘셉트로, 팀이름인 ‘신내림’은 행복을 전하기 위해 우주에서 새롭게 내려왔다는 뜻이다. 신내림 팀의 행복 전하기 첫 미션이 ‘디지털 취약지역 디지털 교육’인 것이다.
이날 마을회관에서는 폰 기능 몇 가지를 익혔다. 가족사진으로 휴대폰 바탕화면 변경하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단축 번호 입력하기 등 실질적으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을 1:1로 진행했다. 공부보다 더 신나는 것은 다과와 함께 ‘신대홍’ 일원이 준비한 노래와 장기 공연이었다. 어르신들의 눈높이 맞게 제작한 신한은행 ‘쏠앱’ 사용방법 책자를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반곡2리 어르신분들과 흥겹게 노래하는 대학생들
디지털 교육에 참여했던 반곡2리 주민 중 한 명은 “손녀딸 사진으로 배경화면도 바꾸고, 재밌는 공연도 봐서 좋았다.” “제일 행복했다.” 라고 하며 눈물을 훔쳤다.
손채연 학생은 봉사장소를 선정할 때 논산을 적극 추천하였다고 전한다. 농촌 지역은 디지털 기술 보급의 부족함을 알리면서, 예전에 찾았던 반곡2리가 디지털 기기 조작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이 이곳 반곡리임을 알린 것이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신한은행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을 위한 esg경영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이번 3월에는 ‘디지털’을 주제로 취약지역을 찾아 교육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디지털 교육 진행을 기획한 신한은행 홍보대사 7팀은 “시니어 분들을 대상으로한 대면 디지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들을 알아가고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분들께 말동무도 해드리고 디지털 관련해서 우리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고 전했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7팀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신한은행을 홍보하고 행복을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이날 활동사항은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 https://drive.google.com/file/d/14AAS5dd80JvJteYy2U6e1oa987vM3TvJ/view?usp=sharing )
- 이진영 편집위원/ 학생기자단 손채연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