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논산시립합창단
한걸음 더 다가가는 합창단으로 거듭나다
지난 4월 29일(토) 오후 7시 논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논산시립합창단 2023년 기획연주회(한국작곡가시리즈Ⅱ : 작곡가 이순교, 조혜영)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날 연주회는 지난 18년간 논산시립합창단을 이끌어 온 조명철 지휘자의 은퇴공연이었다.
한국작곡가시리즈 2탄으로 기획된 이번 연주회의 1부에서는 조혜영 작곡가의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번짐’ ‘나비에게’ ‘바람은 남풍’ ‘바람부는 날에는’ 곡들이 선보였고, 2부에서는 이순교 작곡의 칸타타 ‘나의조국 대한민국’ 곡을 연주해 관중들의 기립박수와 앵콜을 받았다. 칸타타는 독창, 중창, 합창, 기악반주 등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1.아침의 나라 2.대한민국 3.무궁화 4.백두산아 4악장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앵콜곡은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가사가 돋보이는 도종환 詩를 노래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와 ‘석별의 정’ 2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23년 '비상하는 합창단'으로 도약
논산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2006년 6월에 창단되었다. 이제까지 15회에 걸친 정기연주회 및 기획연주회 그리고 170여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선사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자랑스런 문화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온 논산시립합창단은 그동안 성장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초창기에는 평정 제도가 도입되어 평정에 따라 해촉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그런 과정에서도 논산시립합창단의 연주는 회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합창단의 모습으로 발돋움하였다. 그 결과 그들만의 독특한 칼라를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의 대표 합창단을 넘어서 글로벌한 세계 속의 합창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태우 부시장을 단장으로 서효정 지휘자와 38명의 단원들은 올해 ‘비상하는 합창단’을 목표로 정하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효정 지휘자와 함께 시민 곁으로
시민들은 5월 새로 부임한 서효정 지휘자와 함께 더욱 성장하는 논산시립합창단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서효정 지도자는 연세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보령시립합창단과 의정부시립합창단을 훌륭하게 지휘한 베테랑 지휘자이다.
서효정 지휘자는 “앞으로 단원들과 화합하여 논산시립합창단을 더욱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만들어 문화도시 논산을 한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등불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정상적인 일상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논산시립합창단은 5월부터 월 1회 이상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소방서와 문화예술의 취약시설인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다양한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찾아가는 음악회' 신청을 받아 더 많은 시민들과 취약시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8월 말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합창제에 초청되어 참여함으로써 논산의 위상을 한껏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호국음악회 등 다양한 초청공연은 물론 2023 젓갈축제에서도 논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논산시립합창단이 논산의 또 다른 대표 브랜드라는 것을 인지시킬 예정이다.
11월에 열릴 예정인 제1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롭고 재미있는 장르로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지역 축제인 딸기축제와 젓갈축제, 곶감축제에서부터 육군훈련소 입영문화제, 시민공원의 숲속음악회 뿐만아니라 문화 취약시설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많은 활동 외에도 더욱 다양한 음악과 연주로 시민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 합창단의 멜로디는 논산을 사랑과 희망의 화음으로 적셔주고 있다.
- 이정민 기자
[탐방] 논산시립합창단
한걸음 더 다가가는 합창단으로 거듭나다
지난 4월 29일(토) 오후 7시 논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논산시립합창단 2023년 기획연주회(한국작곡가시리즈Ⅱ : 작곡가 이순교, 조혜영)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날 연주회는 지난 18년간 논산시립합창단을 이끌어 온 조명철 지휘자의 은퇴공연이었다.
한국작곡가시리즈 2탄으로 기획된 이번 연주회의 1부에서는 조혜영 작곡가의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번짐’ ‘나비에게’ ‘바람은 남풍’ ‘바람부는 날에는’ 곡들이 선보였고, 2부에서는 이순교 작곡의 칸타타 ‘나의조국 대한민국’ 곡을 연주해 관중들의 기립박수와 앵콜을 받았다. 칸타타는 독창, 중창, 합창, 기악반주 등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1.아침의 나라 2.대한민국 3.무궁화 4.백두산아 4악장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앵콜곡은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가사가 돋보이는 도종환 詩를 노래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와 ‘석별의 정’ 2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23년 '비상하는 합창단'으로 도약
논산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2006년 6월에 창단되었다. 이제까지 15회에 걸친 정기연주회 및 기획연주회 그리고 170여회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선사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자랑스런 문화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온 논산시립합창단은 그동안 성장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초창기에는 평정 제도가 도입되어 평정에 따라 해촉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그런 과정에서도 논산시립합창단의 연주는 회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합창단의 모습으로 발돋움하였다. 그 결과 그들만의 독특한 칼라를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의 대표 합창단을 넘어서 글로벌한 세계 속의 합창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태우 부시장을 단장으로 서효정 지휘자와 38명의 단원들은 올해 ‘비상하는 합창단’을 목표로 정하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효정 지휘자와 함께 시민 곁으로
시민들은 5월 새로 부임한 서효정 지휘자와 함께 더욱 성장하는 논산시립합창단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서효정 지도자는 연세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보령시립합창단과 의정부시립합창단을 훌륭하게 지휘한 베테랑 지휘자이다.
서효정 지휘자는 “앞으로 단원들과 화합하여 논산시립합창단을 더욱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만들어 문화도시 논산을 한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등불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정상적인 일상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논산시립합창단은 5월부터 월 1회 이상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소방서와 문화예술의 취약시설인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다양한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찾아가는 음악회' 신청을 받아 더 많은 시민들과 취약시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8월 말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합창제에 초청되어 참여함으로써 논산의 위상을 한껏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호국음악회 등 다양한 초청공연은 물론 2023 젓갈축제에서도 논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논산시립합창단이 논산의 또 다른 대표 브랜드라는 것을 인지시킬 예정이다.
11월에 열릴 예정인 제1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롭고 재미있는 장르로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지역 축제인 딸기축제와 젓갈축제, 곶감축제에서부터 육군훈련소 입영문화제, 시민공원의 숲속음악회 뿐만아니라 문화 취약시설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많은 활동 외에도 더욱 다양한 음악과 연주로 시민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 합창단의 멜로디는 논산을 사랑과 희망의 화음으로 적셔주고 있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