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정순만 수출유통팀장
혁신적인 사고와 최선을 다하는 집중으로 농촌을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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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론’을 부정하고 ‘진화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종의 기원」의 저자 찰스 다윈은 “살아남는 자는, 가장 강한 자도 가장 현명한 자도 아닌 변화하는 자”라고 설파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지방정부의 업무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건 ‘경험의 함정’이다. 과거 경험에 발목을 잡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시장에 대한 농산물 수출의 업무는 변화가 필연적이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당연시되기 때문에 과거의 답습으로는 현재의 성공을 절대로 담보하지 못한다. 이에 이번호 [인물]에서는 혁신적인 사고와 최선을 다하는 집중의 노력으로 농촌도 살리고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정순만 수출유통팀장을 만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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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논산시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수출유통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순만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IMF 시절 중국에서 우연히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변화하는 삶’에 대한 가치와 매력을 깨닫게 되었죠.
그 이후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산시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여,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 담당업무는 어떻게 되시나요?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수출유통팀장으로서, 논산시의 우수한 농식품을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수출하고 유통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우선 농식품 수출 지원 업무입니다.
농식품 수출에 관심이 있는 농가 및 업체에게 수출절차, 규정, 시장정보 등을 안내하고, 수출자격을 갖춘 업체에게 수출지원금, 인증비용,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농식품 마케팅 및 홍보입니다.
논산시의 우수한 농식품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해외 전시회, 바이어 초청, 온라인 판매 플랫폼 활용, SNS 활용 등을 통해 논산시 농식품의 품질과 맛을 알리고,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해외 유통체계 구축 및 판로개척입니다.
농식품 수출의 핵심적인 과제인 해외 유통체계 구축 및 판로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외 유통업체, 바이어, 현지 대리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농식품의 안전한 운송, 보관, 유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논산 농산물의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에 따른 어려움은?
논산시 우수농산물에 대한 해외 수요는 계속 증가추세입니다.
농산물 수출은 국내 유통과는 다른 국가별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농산물의 안전성 분석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고, 통관 절차도 복잡하고 엄격합니다. 또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동남아국가와 같은 경우에는 농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조직화와 전문화가 중요합니다. 농가들이 수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협동조합이나 업체와 연계하여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농가들은 수출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고, 자금 및 인력, 시설 등의 문제로 수출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부서는 농가들에 수출의 중요성과 장점을 알리고, 수출에 필요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 유통업체나 바이어와의 협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 업무와 곤련해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우선, 2024년 2월 중 딸기축제를 태국 방콕에서 논산시와 방콕시 공동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논산시의 우수한 농식품 브랜드를 세계화하고, 농가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농산품(딸기, 배, 샤인머스켓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관내 농산품 및 가공식품의 브랜드 홍보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수 바이어를 확보하여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농산물 수출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논산시는 방콕과 오는 9월 21일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방콕시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농산물 판로 확보뿐만 아니라, 논산시와 논산시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매년 개최되는 논산 딸기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방콕시와 지자체 간 우호협력 관계 형성 등의 간접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업무협약식과 통상사무소 개소식 입니다.
그때 저는 4박5일 동안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하면서, 6개의 베트남 업체와 농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2개의 베트남 단체와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협약들은 논산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베트남 시장에 진출시키고, 수출을 증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대비 45%가 증가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협약들은 태국 현지 업체의 초청을 받게 되어, 태국에서도 농산물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농산물 베트남, 태국 수출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향후 계획 및 하고 싶은 말은?
저는 향후 논산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재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있고, 내수시장이 한계에 부딪치고 있어, 논산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내 농가 및 수출 유통업체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논산 딸기를 비롯한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장용기 개선, 저장성 향상, 품질 규격화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H/W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농가들과 유통업체들이 수출에 필요한 S/W사업과 수출전략, 지원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신력 있는 지자체의 주도로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관내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시장 선점과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으며, 우수 바이어를 확보하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논산 농업인이 다 잘 살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농가들의 조직화와 전문화를 위해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 유통업체나 현지 대리점과의 협력을 촉진하겠습니다. 또한, 홍보 판촉부터 바이어 상담,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백성현 시장님께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농촌의 활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이러한 업무를 통해 논산시의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를 세계화하고,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정민 기자
[인물]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정순만 수출유통팀장
혁신적인 사고와 최선을 다하는 집중으로 농촌을 살리다
과거나 지금이나 지방정부의 업무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건 ‘경험의 함정’이다. 과거 경험에 발목을 잡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시장에 대한 농산물 수출의 업무는 변화가 필연적이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당연시되기 때문에 과거의 답습으로는 현재의 성공을 절대로 담보하지 못한다.
이에 이번호 [인물]에서는 혁신적인 사고와 최선을 다하는 집중의 노력으로 농촌도 살리고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정순만 수출유통팀장을 만나본다.
■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논산시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수출유통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순만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IMF 시절 중국에서 우연히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변화하는 삶’에 대한 가치와 매력을 깨닫게 되었죠.
그 이후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산시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여,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 담당업무는 어떻게 되시나요?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수출유통팀장으로서, 논산시의 우수한 농식품을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수출하고 유통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우선 농식품 수출 지원 업무입니다.
농식품 수출에 관심이 있는 농가 및 업체에게 수출절차, 규정, 시장정보 등을 안내하고, 수출자격을 갖춘 업체에게 수출지원금, 인증비용,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농식품 마케팅 및 홍보입니다.
논산시의 우수한 농식품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해외 전시회, 바이어 초청, 온라인 판매 플랫폼 활용, SNS 활용 등을 통해 논산시 농식품의 품질과 맛을 알리고,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해외 유통체계 구축 및 판로개척입니다.
농식품 수출의 핵심적인 과제인 해외 유통체계 구축 및 판로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외 유통업체, 바이어, 현지 대리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농식품의 안전한 운송, 보관, 유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논산 농산물의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에 따른 어려움은?
논산시 우수농산물에 대한 해외 수요는 계속 증가추세입니다.
농산물 수출은 국내 유통과는 다른 국가별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농산물의 안전성 분석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고, 통관 절차도 복잡하고 엄격합니다. 또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동남아국가와 같은 경우에는 농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조직화와 전문화가 중요합니다. 농가들이 수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협동조합이나 업체와 연계하여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농가들은 수출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고, 자금 및 인력, 시설 등의 문제로 수출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부서는 농가들에 수출의 중요성과 장점을 알리고, 수출에 필요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 유통업체나 바이어와의 협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 업무와 곤련해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우선, 2024년 2월 중 딸기축제를 태국 방콕에서 논산시와 방콕시 공동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논산시의 우수한 농식품 브랜드를 세계화하고, 농가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농산품(딸기, 배, 샤인머스켓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관내 농산품 및 가공식품의 브랜드 홍보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수 바이어를 확보하여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농산물 수출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논산시는 방콕과 오는 9월 21일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방콕시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농산물 판로 확보뿐만 아니라, 논산시와 논산시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매년 개최되는 논산 딸기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방콕시와 지자체 간 우호협력 관계 형성 등의 간접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업무협약식과 통상사무소 개소식 입니다.
그때 저는 4박5일 동안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하면서, 6개의 베트남 업체와 농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2개의 베트남 단체와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협약들은 논산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베트남 시장에 진출시키고, 수출을 증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대비 45%가 증가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협약들은 태국 현지 업체의 초청을 받게 되어, 태국에서도 농산물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농산물 베트남, 태국 수출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향후 계획 및 하고 싶은 말은?
저는 향후 논산시의 우수한 농산물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재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있고, 내수시장이 한계에 부딪치고 있어, 논산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내 농가 및 수출 유통업체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논산 딸기를 비롯한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장용기 개선, 저장성 향상, 품질 규격화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H/W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농가들과 유통업체들이 수출에 필요한 S/W사업과 수출전략, 지원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신력 있는 지자체의 주도로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관내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시장 선점과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으며, 우수 바이어를 확보하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논산 농업인이 다 잘 살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농가들의 조직화와 전문화를 위해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 유통업체나 현지 대리점과의 협력을 촉진하겠습니다. 또한, 홍보 판촉부터 바이어 상담,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백성현 시장님께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농촌의 활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이러한 업무를 통해 논산시의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를 세계화하고,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