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의료재단 다사랑요양병원, 생명지킴이(Gatekeeper)교육 실시

놀뫼신문
2019-07-23

 

강경의료재단 다사랑요양병원 김양희 이사장이 ‘보건·의료인의 전인치료 역량강화를 위한 정신건강 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경의료재단 다사랑요양병원(이사장 김양희)은 지난 23일 다사랑요양병원 강의실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실시했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다사랑요양병원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전인적 의료 서비스로 환자분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병원’을 비전으로 하고, ‘신체재활’, ‘마음힐링’, ‘사람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재활중심병원의 새로운 의료 서비스 혁신을 제시하고자 한다. 모든 병의 치료에 대한 접근은 환자의 신체적 증상은 물론  그 마음과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하여 치료하는 전인치료적 접근이 중요하다. 이에 전 직원의 전인치료 역량강화를 위한 ‘정신건강 아카데미’를 개설 하였다. 그 첫 번째 강좌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이라는 목적으로 의료현장에 있는 병원 직원들에게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실시해 전 직원이 생명지킴이(Gate Keeper)로 위촉받아 병원과 지역 사회 내에서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되는데 노력하고, 다사랑요양병원이 생명존중병원의 선두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힐링닥터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특강연자로 초청해 강연을 청취했다.

사공정규 교수는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 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 법무부 교정위원, 사단법인 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자살예방협회 정책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며,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2011년 한국형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자 생명지킴이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개발에 참여했고, ‘보고듣고말하기’ 전문강사이기도 하다.

사공 교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듯,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은 타인과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정신적 심폐소생술이다.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은 주변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하여 돕고, 또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스스로를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보건의료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선봉에서 앞장 서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함께 노력하여 궁극적으로는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개발한 보건복지부 인증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는 것,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는 것, 안전점검목록을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말하기 3단계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 참석자에게는 ‘생명지킴이(Gatekeeper) 교육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자들은 지역사회에서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명지킴이(Gatekeeper)’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강연을 들은 박미진 수간호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자살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예방의 실제적 실천 방법을 알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보건의료종사자로서, 생명지킴이(Gatekeeper)로서 행복한 병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