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들이] 다문화·특수계층 나들이도 대면&비대면으로

2021-07-10

|비대면문화나들이|

다문화·특수계층 나들이도 대면&비대면으로


서울발 코로나 4차유행으로 한여름 더위가 꽁꽁 얼어붙는 분위기다. 진퇴양난이다. 누구의 의견도 절대적이지 못하다. 코로나 터널 속에서 ‘슬기로운 일상’ 첫걸음은 비대면이다. 시대의 필요에 따라 줌도 나왔고, 유튜브 채널도 다양해졌다. 

기관, 단체, 모임을 노크해보면 상당수가 조용하다. 파업동맹이라도 하는 듯 개점휴업 “코로나 때문에...”가 이구동성이다. 비대면, 언택트 요구는 높지만 우이독경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물론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아니다. 낯설고, 배우기도 겁나서이리라. 

그러나 두문불출을 방패로 내세우는 데도 시한이 있다. 인근 세종시는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하며 활동하는 곳이 꽤 된다. 수목원 산책 등 오프라인 힐링도 가능한 변화의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동네 구경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멀지 않은 선진지이다. 크지는 않지만 코로나 대한민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세종의 ‘인앤인연구소’ 활동상황을 중계한다. 


세종시문화유산 특강, 17일부터 비대면 진행


인앤인연구소(대표 윤선희)에서는 7월 17일부터 4주 동안 매 주 토요일 11시에 세종시 문화유산 특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세종시 아시아 하모니 이중언어강사들에 의해 진행되며, 운주산성·홍판서댁·비암사·김종서장군묘 등 세종시 문화유산과 유사한 세계의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세종 홍판서댁 안마당 우물 체험)

(세종 홍판서댁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자녀들)

(세종시 아시아 하모니 이중언어강사 소감)

(세종시 외국인가족 동영상콘텐츠 시상식)


비대면 특강이 진행되는 줌 회의 ID는 499 255 6003으로 비밀번호(PW) 없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앤연연구소(ininlab@naver.com; 010-9104-9283)로 문의할 수 있다. 


외국인주민들과 함께 ‘세종문화유산 한마음 페스타’ 


인앤인연구소는 지난 7월 3일 국가민속문화재 세종 홍판서댁(世宗 洪判書宅)에서 2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세종문화유산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주 동안 진행된 세종시 이중언어강사들에 의한 비대면 문화유산 특강의 결과로서, 세종시 외국인주민 가족들이 제작한 ‘세종시 문화유산 소개 동영상’을 함께 보고 소감을 나누는 자리였다.

행사가 개최된 세종 홍판서댁은 국가민속문화재로 고종 3년(1866년)에 지어진 우리나라 전통가옥이다. 세종시 외국인주민 가족들은 이주배경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융합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세종문화유산 한마음 페스타’ 행사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아버지는 “오랫동안 세종시에 살면서도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며 “이번 기회에 가족이 함께 세종시 문화유산을 알게 되고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금산에서 인삼청 만들어보는 활동)

(금산에서 인삼청 만들어보는 활동)

(회혼례를 복원하고 부활하는 세종 어르신들의 금산 문화탐방)

(회혼례를 복원하고 부활하는 세종 어르신들의 금산 문화탐방)


어르신 모시고 ‘금산 문화탐방’


인앤인연구소는 지난 7월 4일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모시고 ‘금산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 어르신을 모시고 금산 보석사(문화재자료) 칠백의 총(사적) 등 다양한 문화재를 탐방하며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연동면 어르신 20인이 참여했다. 

‘금산 문화탐방’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예로부터 인삼은 신이 내린 영약이라고 해서 만병통치약으로 귀하게 여겨져 왔다”며 “국가무형문화재가 된 것도 알게 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우리나라 인삼 재배 문화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사진과 영상은 인앤인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ninlab.kr)와 인앤인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