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마이다스손’이 만드는 ‘자랑스런 충청인의 손’

놀뫼신문
2021-10-11



논산시공예가협회(회장·박경화)에서 ‘크라프트 드림팀’이 떴다. 논산에서 내로라 하는 장인 5인이 모여서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이평선, 이하 충지협)에서 의뢰한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상패 제작에 착수한 것이다. 

충지협에서는 협회 탄생 33주년을 기념하고, 충청지역의 밝은 내일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분야별 충청지역을 빛낸 인물을 선정하여 매년 그 공로자를 수상하며 격려하고 있다.

올해는 ‘제13회 2021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충청인상’ 시상식을 충남 내포에 소재한 충남도서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이에 충지협 사무국에서는 수상자 20여 명에게 수여할 상패를 보다 더 뜻깊게 제작하기 위해 “너의 큰 뜻을 잡아라”는 뜻의 ‘수상자 주먹 형상’을 조각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상패 제작을 논산시 공예가협회에 의뢰하였다.

코로나 이후 악수(握手)가 주먹으로 바뀌었다. 링 위의 권투선수처럼 싸우는 듯한 이미지로 비쳐져 아직도 어색하다. 같은 악(握)자를 쓰는 장악(掌握) 어감도 약간 그런 쪽이다. 이번 충지협의 상패는, 권력 장악 같은 이미지가 아니다. 라틴어지만 우리말로도 자주 쓰이는 까르페 디엠(Carpe diem)의 영어는 ‘Seize the day(현재를 잡아라)’이다. 충지협의 손은 “과연 내 손이 잡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화두를 던지는 손이다. 

박경화, 유희자, 정세영, 김형도, 최수경 등 총 5명의 마이다스손은 ‘크라프트 드림팀’을 결성하여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나만의 상패 제작에 착수했다. 최수경 아로미컴퍼니 대표는 금형을 담당하여 수상자 주먹을 석고로 형상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김형도 목인공방 대표는 주먹상을 앉힐 나무형틀을 제작한다. 이어 장세영 세영아트 공방대표는 상패의 명암과 색을 넣는 페인팅을 담당하고, 유희자 혜강공예 대표는 상패를 한지박스로 포장하여 상패의 품격을 한층 돋아주는 동시에 이동의 용이함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박경화 공예협회장은 이 모든 사항을 계획하여 재료의 준비에서부터 납품까지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박경화 논산시공예가협회장] 화려한 외모에다 센서티브한 화장, 거기에다가 음풍농월 노래까지. 그러나 원래 팔방미인은 아니었다. 이화 박경화 작가의 미술 활동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초,중,고 공예강사로 출발, 2005년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개시한 박경화 작가는 2006년 아트미술학원을 3년간 운영한다. 2009년부터 한국종이접기협회논산지회장을 맡았다. 

올해부터 논산시공예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강사로 더 유명세를 타는 듯하다. 연산역 철도문화체험 강사, 논산문화원 공예강사, 논산시노인지회심리공예 강사 등등... 그녀의 전공이 심리상담학이고 부전공이 사회복지, 다문화교육학인 영향도 있어선지 그녀는 심리공예강사로 불린다. 행복마을만들기프로젝트에서도 공예 강사로 활동하는바, 그 마을이 2018년에는 마을 전국2위, 2019년에는 전국3위 수상하였다. 개인적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논산시공예가협회회원전 작품 9회 출품한 그녀는 논산시공예품경진대회 출품 및 금상, 대한민국공예대전특선 수상 및 충남공예품경진대회에 입선하였다. 


[최수경 아로니컴퍼니 대표] 자연의 향기를 디자인하는 아로마컴퍼니의 최수경 대표는 미국, 영국 및 국제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다. 아로마컴퍼니는 2009년 해선화 공방으로 시작하여 2019년 화장품 제조 및 판매 등록을 하면서 현재의 아로마컴퍼니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최수경 대표는 2019년 동그리협동조합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논산시 공예가협회 사무국장도 업무도 맡고 있다.


[김형도 목인공방 대표] 김형도 목인공방 대표는 1992년 소천 이동술 선생의 사사를 시작으로 목공예에 입문하면서 2019년까지 배움을 지속하였다. 2005년 백제군사박물관 개관식에서 문화인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백제군사박물관 입구에 있는 장승2기를 시공하였다. 2010년에는 경산 갓바위 축제 장승조각대전에서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에는 논산시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충남도 및 그 외 지역에서 각종 공모전에 다수의 입상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희자 혜강공예 대표] 유희자 혜강공예 대표는 사단법인 의석공예문화협회 이사장과 사단법인 한국한지문화산업발전연합회 부이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유희자 대표는 다수의 전시회 및 개인전을 개최한 우리나라 한지공예의 대가로서 『한지공예 문양 1, 2, 3집』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한지공예』 등의 저서가 있다. 2013년부터 각종 공예품 대전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전주한지대전 및 전통공예대전, 대한민국한지대전 등에서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세영 세영아트공방 대표] 2005년부터 세영아트공방을 운영하는 정세영 대표는 건양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 출신이다. 그래서 2012년부터 논산시 은진면과 상월면 등의 마을벽화사업에 참여하였다. 또한 2006년부터는 산양초, 은진초, 부여초, 구암초 등에서 방과 후 지도교사로도 활동 중이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특선, 2016년 논산시 공예품대전 장려상, 2018년과 2019년에는 논산시 공예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논산시 공예가협회와 고마아토(주) 이사로 활동 중이며, 크래프트 아카데미 가죽공예협회에서는 분과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