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떡케이크, 코로나로 지친 이웃과 영웅들에게

놀뫼신문
2021-07-12

|은진마을학교| 앙금플라워떡케이크 수업 마치며

내 떡케이크, 코로나로 지친 이웃과 영웅들에게



7월 11일, 은진마을학교 아이들이 소방서를 방문하여 떡케이크를 전달했다. 지난 4일에는 반월동 논산지구대를 찾았다. 각자 만든 떡 케이크 20개를 전달하였는데, 은진마을학교에서 진행한  앙금플라워떡케이크 수업 마지막날 풍경이다. 

방문 목적이 있다. 일곱 번의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강나린 학생(내동초 4학년)이 의견을 하나 냈다. “우리가 만드는 떡케이크를 코로나로 애쓰시는 분들에게 선물해 드리면 좋겠어요.” 이 의견은 회의를 통해 확정되었고, 며칠 후 반월동 논산지구대와 소방서를 찾은 것이다. 

떡케이크 반은 은진마을학교 주말행복배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방축리 요리체험처 ‘야미맘’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앙금플라워떡케이크반’은 2021년 논산시 평생교육과의 ‘2021년 논산형 행복마을학교 육성지원사업’ 중 하나이다. 

그동안 은진주민자치회와 관아골마을학교에서는 이바지 음식 및 바리스타 수업 등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2020년에도 도공모사업인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의 일환으로 참살이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되었다. 은진면 주민자치회는 지역 농산물로 먹거리를 만들고 우리 전통간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 프로그램을 출발시켰다. 앙금플라워떡케이크반은 20명의 지역 주민 대상으로 20회에 걸쳐서 진행하였다. 전통간식은 10회를 진행하였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만족도가 높아서 주민들이 더 배우길 요청하는 분위기였는데, 올해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소방서를 방문한 11일 자체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작년 1기 올해 2기 수료생들을 모집해서 한두 달에 한번씩 모여서 떡케이크 만들어 나눔 봉사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신화 야미맘 대표를 만나서 떡과 방축리 이야기를 들어본다.(nmn.ff.or.kr에서 #야미맘 검색)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