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초대석] 에어로케이항공 채정훈 본부장 "충청권 하늘길을 세계로"

2026-06-27

[표지초대석] 에어로케이항공 채정훈 본부장

"충청권 하늘길을 세계로"… 창립 10주년 에어로케이, 지역과 함께 비상하다


청주공항 거점 성장… 누적 탑승객 500만 시대 눈앞, 문화·관광·지역상생까지 새로운 항공모델 제시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로 인한 유류할증료와 환율이 올라간 상황에서 '다음 기회로 미룰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일본·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유류 할증료 부담이 적고, 현지 물가 등을 고려해 볼 때 가까운 지역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도 반전의 팁이 될 수 있다.

이에 이번호 [표지초대석]에서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 채정훈 영업운송본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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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과 함께 성장한 10년, 충청권 대표 항공사로 도약


창립 10주년을 맞은 에어로케이가 단순한 저비용항공사(LCC)를 넘어 충청권 대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지난 2021년 첫 정기편 운항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중부권 하늘길을 책임지는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채정훈 영업운송본부장은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항공업계에서 20년 넘게 일해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에어로케이에서 새로운 노선을 발굴하고 운임과 프로모션 전략을 세우는 영업 업무부터 청주공항을 비롯한 취항지 공항에서 승객분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발권·수속 같은 현장 운영까지 함께 책임지고 있다.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민들의 사랑 덕분에 지난 10년을 성장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하늘길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에어로케이는 2016년 설립 이후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2021년 4월 첫 정기편 운항 이후 누적 탑승객은 올해 초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오는 7월에는 500만 명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대만·중국·동남아시아·몽골 등 6개국 22개 국제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가운데 약 65%가 에어로케이를 이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제선 이용객 200만 명 수송을 목표로 더욱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를 가장 많이 만든 항공사…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


에어로케이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젠더리스 유니폼과 운동화 근무화, 타투 허용, 친근한 '~해요'체 기내방송은 모두 국내 항공업계 최초의 시도였다.

채용 문화 역시 기존의 틀을 깨뜨렸다.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지원자의 개성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중심 채용을 도입하며 '한계없음, 경계없음'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해 왔다.

채 본부장은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불필요한 형식은 과감히 없애되, 안전과 지역 상생이라는 본질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Aero K)라는 이름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창립 당시 법인명은 'KAIR'였지만 새로운 사명을 고민하던 중 임직원 가족이 제안한 'AeroK'를 거꾸로 읽어보니 'Korea'가 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채 본부장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만들어진 이름이었다"며 "정해진 틀보다 자유로운 발상 속에서 본질을 찾는 에어로케이의 철학과도 닮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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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지역상생… "지역은 우리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


에어로케이는 항공 운송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청주를 시작으로 대전, 세종, 논산, 천안, 무주, 전북특별자치도, 부여, 경기도 등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복지단체와 NGO와의 협력도 꾸준히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놀뫼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 공연을 후원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채 본부장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함께하는 것"이라며 "청주공항을 이용해 주시는 지역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름 휴가철 맞아 하늘길 확대… "충청권에서 세계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대표 이벤트인 '에케세일'은 최대 95% 할인으로 큰 인기를 끌며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오는 7~8월에는 청주~삿포로, 청주~오키나와 노선을 증편해 휴가철 여행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운항 중인 22개 국제노선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해외여행 선택지도 제공한다.

에어로케이는 앞으로도 기존 인기 노선뿐 아니라 새로운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나리타는 물론 나고야, 이바라키, 기타큐슈, 히로시마, 하코다테, 마쓰모토, 고베, 마쓰야마 등 개성 있는 일본 소도시 노선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정기노선 운수권을 확보해 올 하반기 베이징, 상하이, 청두, 항저우 취항도 준비 중이다.

또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사의 새로운 브랜드 경험도 확대하고 있다. 마뗑킴, 코닥어패럴 등과의 협업 상품, 성수동 팝업스토어 운영 등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이어가고 있다.

채정훈 본부장은 "청주공항은 충청권이 세계와 만나는 관문"이라며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아도 더 가깝고 편리하게 해외를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하늘길을 넓혀 나가겠으며, 청주공항을 통한 외래객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도 충청권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에어로케이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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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