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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에서 살다가, 올 2학기 때 논산으로 온 교사가 있다. 이름은 신영희! 내동, 이화 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을 다져주고 있다. 신춘문예 출신인 신 교사는 동시집 『아빠와 나무』 『학교가 깨어났다(공저)』를 펴냈다. 『꽃에게 배운다』는 시집도 펴낸 신 시인은 부산 출신으로 구미 선주문학회장도 역임하였는데, 논산에 건너와 보니 논산만의 푸근하고 편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논산을 기록하고 싶어졌단다. 마침 교육지원청 게시대에 “당신의 기록을 기다립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신 교사의 기록은 때론 짧고, 때론 길고, 존칭이고... 형식은 물론 내용에도 제한이 없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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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11월 21일 금요일, 저물어 가는 가을밤 논산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국악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사물놀이를 만든 김덕수 옹이 문하생을 이끌고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시간은 그야말로 무아지경이었다.
상모를 돌리고 꽹과리 장단에 어깨춤이 절로 나는 무대는 흥겨운 춤판으로 변하고 있었다. 장구 장단과 휘몰아치는 북장단이 파도처럼 밀려오며 몸 속의 찌꺼기를 쓸어가 버린다.
논산 시민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어깨를 들썩이며 내일을 신바람나게 준비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삶의 고뇌도 무력감도 상쇄시켜버리는 쇠의 힘은 대단하다. 징의 울림이 보름달의 여운처럼 신비롭고 아름답다. 국악이 주는 구수한 맛이 논산 들판에 가득하니 음악의 향기가 논산의 격을 한층 높여 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다울림오케스트라, 어울림합창단 모두 모여서
11월 22일 토요일, 계룡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음악회가 열렸다. “다울림오케스트라, 어울림합창단 가을 음악회”다. 박양훈 논산계룡 교육장은 “음악은 따뜻한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며 세상과 소통하는 교육”이라는 메시지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도의원 세 명과 400여 명의 학부모, 200여 명의 연주자가 한자리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 오후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으로 구성된 째즈 앙상블이 첫 무대를 감미롭게 장식하였다. 이어서 논산중앙초 반월초 내동초 동성초 부창초의 순서로 주옥 같은 음율의 합창곡이 연주되었다. 귀여운 몸짓과 아름다운 화음 속에는 교사와 학생이 하나됨을 나타내는 듯하여 감동의 물결이었다.
다음 순서로 다울림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다울림’이라는 낱말을 실감나게 했다. 현악기를 비롯한 여러 악기의 조화 속에서 워싱턴 포스트 마치, 명탐정 코난을 경쾌하게 연주하였다. 피날레는 초중고 학생들이 모두 모여 연주하는 순서였는데 마치 논산 넓은 들의 풍성한 수확을 연상시키는 듯하였다.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관중들의 갈채와 앵콜을 불러내기에 충분했다. 선배와 후배가 한데 어울리고 성악과 기악이 조화롭게 이루어 내는 대향연으로 음악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회는 논산 계룡의 학생들의 저력을 나타내는 장이었으며, 교사에게는 가르침의 보람과 기쁨을, 학부모에게는 자부심과 웃음을 안겨주는 멋진 시간이었다.
경상도에서 살다가, 올 2학기 때 논산으로 온 교사가 있다. 이름은 신영희! 내동, 이화 초등학교 등을 순회하며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을 다져주고 있다. 신춘문예 출신인 신 교사는 동시집 『아빠와 나무』 『학교가 깨어났다(공저)』를 펴냈다. 『꽃에게 배운다』는 시집도 펴낸 신 시인은 부산 출신으로 구미 선주문학회장도 역임하였는데, 논산에 건너와 보니 논산만의 푸근하고 편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논산을 기록하고 싶어졌단다.
마침 교육지원청 게시대에 “당신의 기록을 기다립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신 교사의 기록은 때론 짧고, 때론 길고, 존칭이고... 형식은 물론 내용에도 제한이 없다.
- 편집자 주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11월 21일 금요일, 저물어 가는 가을밤 논산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국악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사물놀이를 만든 김덕수 옹이 문하생을 이끌고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시간은 그야말로 무아지경이었다.
상모를 돌리고 꽹과리 장단에 어깨춤이 절로 나는 무대는 흥겨운 춤판으로 변하고 있었다. 장구 장단과 휘몰아치는 북장단이 파도처럼 밀려오며 몸 속의 찌꺼기를 쓸어가 버린다.
논산 시민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어깨를 들썩이며 내일을 신바람나게 준비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삶의 고뇌도 무력감도 상쇄시켜버리는 쇠의 힘은 대단하다. 징의 울림이 보름달의 여운처럼 신비롭고 아름답다. 국악이 주는 구수한 맛이 논산 들판에 가득하니 음악의 향기가 논산의 격을 한층 높여 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다울림오케스트라, 어울림합창단 모두 모여서
11월 22일 토요일, 계룡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음악회가 열렸다. “다울림오케스트라, 어울림합창단 가을 음악회”다. 박양훈 논산계룡 교육장은 “음악은 따뜻한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며 세상과 소통하는 교육”이라는 메시지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도의원 세 명과 400여 명의 학부모, 200여 명의 연주자가 한자리에 모여 깊어가는 가을 오후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으로 구성된 째즈 앙상블이 첫 무대를 감미롭게 장식하였다. 이어서 논산중앙초 반월초 내동초 동성초 부창초의 순서로 주옥 같은 음율의 합창곡이 연주되었다. 귀여운 몸짓과 아름다운 화음 속에는 교사와 학생이 하나됨을 나타내는 듯하여 감동의 물결이었다.
다음 순서로 다울림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다울림’이라는 낱말을 실감나게 했다. 현악기를 비롯한 여러 악기의 조화 속에서 워싱턴 포스트 마치, 명탐정 코난을 경쾌하게 연주하였다. 피날레는 초중고 학생들이 모두 모여 연주하는 순서였는데 마치 논산 넓은 들의 풍성한 수확을 연상시키는 듯하였다.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관중들의 갈채와 앵콜을 불러내기에 충분했다. 선배와 후배가 한데 어울리고 성악과 기악이 조화롭게 이루어 내는 대향연으로 음악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회는 논산 계룡의 학생들의 저력을 나타내는 장이었으며, 교사에게는 가르침의 보람과 기쁨을, 학부모에게는 자부심과 웃음을 안겨주는 멋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