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덕유정, 제225기 선생안 제례 봉행과 상사대회

놀뫼신문
2019-08-21


지난 8월 15일, 음력으로는 7월 15일 백중일에 강경 덕유정(사백 황선문)의 선생안 제례가 봉행되었다. 이 행사는 225년 전부터 접장 주관으로 칠월백중일에 전례로 이어져 행하여 오는 뿌리깊은 전통이다. 금년에도 변함없이 225기를 맞아 사백 신위 39위, 접장신위 78위 도합 117신위의 위폐를 모시고 유가족과 사원 60 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봉행되었다.

이날 11시부터 본정 정사에서 봉행한 제례는 제례 순서에 따라 최원묵 접장의 집례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초헌관 황선문 사백의 강신 참신 초헌례 ▵축관 한영국 고문 독축 ▵아헌관 홍성도 접장의 아헌례 ▵종헌관 김규관 권오성의 종헌례가 이어졌다. 이어서 (전직) 기사백 접장, 권무, 공원 순의 첨작례와 유족들의 첨작례를 마친 후 음복례와 철상으로 제례를 마쳤다. 본정식당에 마련한 음식으로 참례자들의 오찬을 나눈 후 오후 1시부터 자정 상사대회가 시작되었다.

덕유정의 3대행사는 7월 백중에 접장 주관의 선생안 제례봉안이 첫째인데, 일명 접장잔치라고도 한다. 5월 1일 건축기념일 행사는 일명 권무잔치로 불린다. 정월 14일 공원 주관의 과녁제 행사는 공원 잔치라고도 한다.

한편 상사대회 시작 전, 하루 전날인 8월 14일에 개최한 본정 총회일에 선출한 신임 임원들의 인사와 신임 김은태 사백이 이임 황선문 사백에게 임기중 노고에 대한 감사패 전달 순서도 함께 행하였다. 이날 선출한 임원은 다음과 같다. 


  • 사백 : 은산 김은태 
  • 접장 : 시중 유정근 
  • 권무 : 죽송 이용희/ 유정 윤철수 
  • 사범 : 심원 박명식
  • 감사 : 호석 김남선/ 옥당 심순자
  • 공원 : 정영희/ 백주현/ 곽춘섭/ 김태호 


- 한영국(덕유정 고문/국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