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마바시’ 문화재활용우수사업으로 연속선정

놀뫼신문
2019-12-11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2월 5일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개최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하반기 워크숍」첫날에 ‘2019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을 시상하였다. 정부혁신 사업의 하나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야행 3건 등 총 25건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올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을 시행한 곳은 전국에서 총 34건인데, 이번에 상을 받은 곳은 3곳이다. 그 중 하나로 쌍계사의 대표 문화재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 논산의 ‘쌍계 마바시’가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와 대한불교조계종 쌍계사(주지 종봉)가 추진하고 있는 ‘쌍계마바시’가 다시 한번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마바시’는 ‘마음을 바꾸는 시간’의 축약어다. 2018년부터 추진한 전통산사 문화재활용사업으로, ‘꽃창살로 배우는 디자인 학교’, ‘쌍계사 캘리그라피’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통해 비움의 의미를 깨닫고, 전통문화재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솜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꽃창살로 배우는 디자인 학교’ 프로그램은 꽃창살과 단청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배우고, 현대적으로 활용 가능한 상품을 개발하는 시간으로 이뤄져 지역사회의 문화활동을 통한 경제적·사회적·가치창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에는 작품 전시회도 가졌다. 

한편 논산시는 2020년도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 결과 총 7개 사업이 선정되어서 국비 6억 7700만원, 도비 4억 8000여만원을 확보했다.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