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친정 기록한 충남도 유형문화유산 ‘영조병오친정도’ 등 300년 가문 유산 공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상균·이하 한유진)은 오는 11일부터 서천이씨 부여공파 구포 이봉명(李鳳鳴·1682∼1746)과 후손가에 전해 내려온 유물을 조명하는 제4회 기증·기탁 국학자료 특별전 ‘논산 서천이씨 부여공파 구포 이봉명 후손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 충남 부여에 정착한 이흥의부터 구포 이봉명과 후손으로 이어진 서천이씨 부여공파의 역사, 그리고 300여 년간 전승된 문중의 기록과 유산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유진은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충청지역 국학자료를 조사·수집·보존·연구하는 국학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약 6만여 점의 자료를 기증·기탁받아 관리 중이다.
문중의 형성과 300년 삶의 기록
전시는 ▲1부 ‘부여공파의 형성’ ▲2부 ‘3백년의 유산’ ▲3부 ‘이봉명의 충심, 군심이 감통하다’ ▲4부 ‘후세에 긍지를 전하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서림이씨세계’와 ‘서천이씨족보’를 통해 부여 입향조 이흥의부터 이봉명과 후손으로 이어지는 문중의 형성과 계보를 살핀다.
2부에서는 ‘동의보감’, ‘당송팔대가문초’, 이지택 백패, 토지매매 명문, 산송문서 등을 통해 300여 년 동안 이어진 후손들의 학문과 생활상을 조명한다.
3부에서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영조병오친정도’를 비롯해 ‘천상열차분야지도’, ‘포충윤음’, ‘구포유고’ 등을 통해 이봉명의 삶과 행적을 되짚는다.
4부는 이남철과 이종진이 선대 유품과 기록을 수습하고 족보와 문집을 편찬·간행하며 가문의 유산을 후세에 전하려 한 노력을 소개한다.

영조병오친정도
영조 친정 현장 담은 ‘영조병오친정도’
이봉명은 1723년 경종 3년 문과에 급제했으며, 연잉군의 왕세제 책봉을 지지한 인물이다.
이번 전시의 주요 유물인 ‘영조병오친정도’는 1726년 영조 2년 12월 29일 창덕궁 희정당에서 열린 친정과 연회를 기록한 자료다. 당시 시회에서 영조가 먼저 시구를 내리자 이봉명을 비롯한 신하들이 이에 화답했다.
영조는 이봉명의 시에 임금을 넌지시 경계하는 ‘풍간’의 뜻이 담겨 있다며 크게 칭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유물에는 그림뿐 아니라 영조의 어제 시와 신하들의 차운시, 제작 경위와 참여자 명단까지 기록돼 있어 당시 궁중 친정과 시회의 현장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핵심 자료로 평가받는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도 함께 공개된다. 조선의 대표적인 천문도로, 전통 동양 천문학 체계인 3원 28수를 바탕으로 290개 별자리와 1,467개의 별, 적도와 황도, 은하수 등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 유물 역시 이봉명 후손가에서 대대로 보존해 온 자료다.
특별전은 1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조 친정 기록한 충남도 유형문화유산 ‘영조병오친정도’ 등 300년 가문 유산 공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상균·이하 한유진)은 오는 11일부터 서천이씨 부여공파 구포 이봉명(李鳳鳴·1682∼1746)과 후손가에 전해 내려온 유물을 조명하는 제4회 기증·기탁 국학자료 특별전 ‘논산 서천이씨 부여공파 구포 이봉명 후손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전기 충남 부여에 정착한 이흥의부터 구포 이봉명과 후손으로 이어진 서천이씨 부여공파의 역사, 그리고 300여 년간 전승된 문중의 기록과 유산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유진은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충청지역 국학자료를 조사·수집·보존·연구하는 국학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약 6만여 점의 자료를 기증·기탁받아 관리 중이다.
문중의 형성과 300년 삶의 기록
전시는 ▲1부 ‘부여공파의 형성’ ▲2부 ‘3백년의 유산’ ▲3부 ‘이봉명의 충심, 군심이 감통하다’ ▲4부 ‘후세에 긍지를 전하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서림이씨세계’와 ‘서천이씨족보’를 통해 부여 입향조 이흥의부터 이봉명과 후손으로 이어지는 문중의 형성과 계보를 살핀다.
2부에서는 ‘동의보감’, ‘당송팔대가문초’, 이지택 백패, 토지매매 명문, 산송문서 등을 통해 300여 년 동안 이어진 후손들의 학문과 생활상을 조명한다.
3부에서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영조병오친정도’를 비롯해 ‘천상열차분야지도’, ‘포충윤음’, ‘구포유고’ 등을 통해 이봉명의 삶과 행적을 되짚는다.
4부는 이남철과 이종진이 선대 유품과 기록을 수습하고 족보와 문집을 편찬·간행하며 가문의 유산을 후세에 전하려 한 노력을 소개한다.
영조병오친정도
영조 친정 현장 담은 ‘영조병오친정도’
이봉명은 1723년 경종 3년 문과에 급제했으며, 연잉군의 왕세제 책봉을 지지한 인물이다.
이번 전시의 주요 유물인 ‘영조병오친정도’는 1726년 영조 2년 12월 29일 창덕궁 희정당에서 열린 친정과 연회를 기록한 자료다. 당시 시회에서 영조가 먼저 시구를 내리자 이봉명을 비롯한 신하들이 이에 화답했다.
영조는 이봉명의 시에 임금을 넌지시 경계하는 ‘풍간’의 뜻이 담겨 있다며 크게 칭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유물에는 그림뿐 아니라 영조의 어제 시와 신하들의 차운시, 제작 경위와 참여자 명단까지 기록돼 있어 당시 궁중 친정과 시회의 현장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핵심 자료로 평가받는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도 함께 공개된다. 조선의 대표적인 천문도로, 전통 동양 천문학 체계인 3원 28수를 바탕으로 290개 별자리와 1,467개의 별, 적도와 황도, 은하수 등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 유물 역시 이봉명 후손가에서 대대로 보존해 온 자료다.
특별전은 1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