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2025 충청 종가문화 기초조사 제1차 전문가 세미나’ 성료

2025-06-19

충청 종가문화 정체성 조명…종가문화 조사 현황 공유와 향후 방향 모색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이 주관한 ‘2025 충청 종가문화 기초조사 제1차 전문가 세미나’가 지난 6월 1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충청 종가문화에 대한 기초조사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학계 및 지역 종가 관계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유진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올해 총 3회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하며, 충청 종가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조망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제1차 세미나는 ‘충청 종가문화 조사 현황과 사례 고찰’을 주제로, ▲양미경 강사(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오석민 소장((사)지역문화연구소)의 발표와 ▲김문준 교수(건양대학교)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됐다.

양미경 강사는 「충청지역 종가 조사현황과 제언」 발표에서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정리하고, 충청지역의 특성에 맞춘 종가 기준 정립 및 현장 중심 종합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석민 소장은 「김장생의 종법 이해와 실천과정」 발표를 통해, 충청 종가를 대표하는 인물 사계 김장생의 종법 철학과 실천 방식을 분석하며, 충청 종가문화가 지닌 학술적 가치와 전통의 독자성을 조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문광균 연구원(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김태완 연구원(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이 참여해, 각자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 종가문화의 조사와 보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재근 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가 충청 종가문화의 조사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종가문화의 위상과 가치를 보다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유진은 기초조사에 이어 심화조사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충청 종가문화 보존과 계승에 앞장서는 전문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완식 충청종가협의회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 상황과 개선 방향, 충청 종가문화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유진 관계자는 “충청 종가문화는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고 있는 핵심 문화유산”이라며, “도민과 전문가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충남의 종가문화를 미래세대에까지 잘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