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문화원 문학상 수상] 권선옥 문화원장, 이조구 회원

놀뫼신문
2021-09-28

[논산문화원 문학상 수상] 

권선옥 문화원장, 『허물을 벗다』신석초문학상 

이조구 회원, ‘꽃마을편지’ 충남문학제 장려상 



논산문화원이 겹경사다. 지난 6일, “서천문화원이 주최하는 제6회 신석초문학상에 권선옥 시인의 시집 『허물을 벗다』가 최종 선정됐다”는 낭보가 날아왔다.(관련기사 https://nmn.ff.or.kr/17/?idx=7931590&bmode=view ) 

24일에는 “논산에서 이조구 논산문화원 회원과 세 명이 제10회 충남문학제 문학작품 공모에서 장려상”이라는 수상자 발표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공모작은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가 6월부터 접수하였는데, 9월 발표 결과 일반부 장려상은 총 10명이었다. 이 중 네 명이 논산사람으로, 시내는 박영순, 윤숙희, 이윤룡, 연산은 이조구 씨다. 제10회 충남문학제 일반부 대상은 황성옥(천안)이 받고 최우수상2 우수상4 합하여 17명이다. 학생부는 대상(홍예찬 태안군 백화초)에서부터 장려상까지 총 37명이 받았는데, 이 중 논산 학생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3일 천안에 있는 충청남도교육청 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반부에서 한국문협 충남도지회장상인 장려상은 10만원 부상도 함께 받는다.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이 받게 될 신석초문학상 1천만원에 비교할 나위도 없이, 대체적으로 장려상은 주목하는 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본지가 장려상 수상자, 그 중에서도 이조구 씨를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화악리 촌부 이조구 씨는 본디 글과 별로 상관없는 삶을 살아왔다. 2년 전 화악리에서 촌티학교가 열렸고, 거기에 다니면서 글쓰기에 취미를 붙였다. 본지가 이 학교를 취재하게 된  계기로 ‘인생노트’를 필두로 이조구 씨 관련기사가  서너 번 나갔다. (관련기사 https://nmn.ff.or.kr/18/?idx=2210332&bmode=view)

그가 촌티학교 시절 쓴 투박한 글 십여 편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촌티 나게 살았소』 문집에 실렸다. 용맹정진을 거듭한 그는 다음 해 촌티교실의 지원으로 ‘이조구의 인생노트’ 단행본 저자로까지 되었고, 본지는 이런 변화들을 놓치지 않고 보도해온 것이다. 이번 응모대상에서 등단자는 제외되었는데, 이번 문학제 수상을 하게 된 그는 문단을 향한 교두보 하나도 확보한 셈이다. 

“지난 해 여름, 논산문화원에서 문자 메시지를 받았어요. ‘충남문학대관’을 편찬하는데 회원 시나 수필 등 작품 한 편을 출품 요청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로서는 작품출품이 처음이라 어벙벙했지만 문화원 선생님들 도움을 받아  ‘까치’를 내게 되었죠. 그 결과 연산 화악리 까치가 문학대관 4권 중 제1권에 수록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올해도 공모소식을 들었지만, 이메일 사용법도 모르니 또 문화원에 도움을 요청했지요. 평소 써둔 산문 『꽃마을 편지』를 보내 상까지 받게 되으니, 이는 우리 가문의 영광이자 우리 화악리 꽃마을의 영광입니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충남문학』에도 게재된다고 하니, 내년에는 거기에도 실리도록 부지런히 써볼 생각입니다.” 촌놈임을 자랑스러워하는 미래 노작가 村人(촌사람) 이조구의 당찬 포부다.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