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 올해 신석초문학상, 권선옥 시집 『허물을 벗다』선정

놀뫼신문
2021-09-12

[문화계 소식] 

올해 신석초문학상, 권선옥 시집 『허물을 벗다』선정


올해 제6회 신석초문학상에 권선옥 시인의 시집 『허물을 벗다』가 최종 선정됐다. 신석초문학상은 서천문화원(원장 이관우)이 주최하는데, 상금 규모가 1천만원에 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발표는 9월 6일 났지만,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논산문화원은 겹경사다. 지난 6월 논산문화원이 전국 ‘최우수’ 문화원 선정되었다(본지 2021-06-11일자 https://nmn.ff.or.kr/21/?idx=6903152&bmode=view 참조) 그 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공적인 수상이라면, 이번 수상은 논산문화원장인 권선옥 시인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권선옥 시인은 연무고 교장, 건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등을 거쳐서 현재는 논산문화원장이다. 1976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질경이꽃’, ‘겨울에도 크는 나무’, 4년 전에는 ‘감옥의 자유’ 등 총 여섯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작년말에 출간된 ‘허물을 벗다’는 욕망과 이기심으로 허덕이는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일깨워준다는 시평이다. (본지 2021-04-07일자 [문화산책] 권선옥 시집 『허물을 벗다』참조 https://nmn.ff.or.kr/17/?idx=6219146&bmode=view).






[문화가 산책]

신석초 문학상이란 



서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신석초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상이다. 서천 출신 신석초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작가의 창작 활동 고취 및 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개최된 ‘신석초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기성시인을 대상으로 최근 2년 이내 출간된 창작시집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한다. 

신석초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올해로 문학상은 6회, 전국 신석초 시낭송 대회를 5회째 운영중이다. 신석초문학상은  2016년 처음 제정됐는데 제1회 신석초 문학상으로는 김형영 시인의 ‘땅을 여는 꽃들’이 선정되었다. 제2회에는 권달웅 시집 ‘공손한 귀’, 제3회엔 구재기 ‘휘어진 가지’, 제4회는 최문자의  ‘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 제5회에는 윤석산 시인의 시집 ‘햇살 기지개’가 선정됐다. 

신석초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문학상과 함께 전국 신석초 시낭송 대회를 개최한다. 9월 11일 발표된 수상자 수는 대상1, 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3이다. 대상으로 뽑힌 낭송자유시는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다.


신석초는 누구?


신석초(申石艸; 1909-06-04~1975-03-08)는 시인이다.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프랑스의 발레리와 노장사상에 영향을 받은 시를 썼다. 대표작으로 「바라춤」이 있다.

신석초 시인의 본명은 신응식이다. 충청남도 서천 출생으로 1926년 상경하여 제1고보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1931년 일본에 건너가서 호세이[法政] 대학에서 철학을 수학했다. 한때는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아 카프에 가담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카프를 탈퇴해 1935년 정인보의 소개로 이육사와 교류하게 되었다. 1937년 서정주 · 김광균 · 윤곤강 등과 더불어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했다. 일제강점기 말에는 고향에 묻혀 침묵하였지만 8·15광복 후 상경하여 광복 전의 작품들을 모아 《석초시집》을 간행하였다. 1957년부터 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 근무를 시작하였고, 1967년에는 예술원상을 수상하였다. 

신석초는 프랑스의 상징주의, 특히 발레리의 순수시 운동과 이백, 두보, 나아가 노장 사상의 영향을 받은 시세계로 주목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호접(胡蝶)>, <비취단장(翡翠斷章)>, <바라춤 서사(序詞)>, <뱀>, <검무랑(劒舞娘)>, <파초> 등이 있다. 시집으로는 《바라춤》 《폭풍의 노래》 《처용은 말한다》 등이 있다.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