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노성면 호암2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풍년 기원

놀뫼신문
2024-02-23


논산시는 2월 23일, 음력 정월 보름날을 맞아 노성면 호암2리(이장 김진우)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오인환 충남도의원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 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달집태우기를 통해 올 한 해 노성면 호암2리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다. 

달집태우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 나뭇가지나 장작을 쌓아 올린 달집에 불을 지르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속으로, 달은 풍요를 불은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를 의미한다. 달집태우기 불꽃이 기울어지는 방향에 따라 한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김진우 호암2리 이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열린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그간 가졌던 나쁜 것들은 달집에 모두 태워 버리고, 좋은 기운만이 가정 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정월 대보름맞이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를 축하드리며, 올 한 해 모든 액운을 달집에 털어 내고 논산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