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상차림 대신 가족 화합 강조…“조상께 감사하고 서로 안부 나누는 명절 돼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상균·이하 한유진)은 추석을 맞아 과도한 제사 상차림의 부담을 덜고 가족 간 화목과 연대를 되살리는 현대 명절문화의 의미를 제시했다.
한유진은 명절을 앞두고 제사 음식 준비에 따른 피로와 세대 간 갈등이 반복되는 현실에서 유교의 본래 정신인 ‘경(敬·공경)’과 ‘화(和·화목)’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통 차례는 오늘날처럼 많은 음식을 차려 올리는 의례라기보다, ‘주자가례’에서 명절과 같은 속절에 제철 음식인 시식을 올리도록 한 예법에서 비롯됐다. 계절에 새로 난 음식과 과일을 조상에게 먼저 올리고 예를 표하는 비교적 간략한 명절 의례였다는 설명이다.
한유진은 공자가 ‘논어’ 팔일편에서 예의 근본을 묻는 제자에게 예는 사치스럽기보다 검소해야 하고, 상례는 형식보다 슬픔이 앞서야 한다는 취지로 답한 점도 소개했다. 화려한 형식보다 절제와 진정성을 중시하는 유교의 예 정신이 오늘날 차례상 간소화 논의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한유진은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많은 전과 복잡한 제물을 차리는 문화는 유교 본래의 예법이라기보다 근현대를 거치며 형식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에 대한 감사는 상차림의 화려함보다 정성 어린 마음에 있으며, 분수에 맞게 검소하게 차리는 것이 유교 예법에 부합한다는 취지다.
한유진은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일상에서 가족 관계가 파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추석이 부모와 형제,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여 정서적 유대를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명절 음식의 가치 역시 음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조상과 후대, 함께 모인 친인척 간 관계를 이어주는 데 있다고 봤다. 음식 장만에 과도한 노동과 스트레스를 쏟기보다 가족과 친지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세대 간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상균 원장 직무대행은 “유교에서 예는 사람을 얽매는 굴레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잇는 도리”라며 “조상에 대한 추모와 감사는 정성 어린 마음으로 대신하고, 상차림은 소박하게 덜어내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건강한 명절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도한 상차림 대신 가족 화합 강조…“조상께 감사하고 서로 안부 나누는 명절 돼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상균·이하 한유진)은 추석을 맞아 과도한 제사 상차림의 부담을 덜고 가족 간 화목과 연대를 되살리는 현대 명절문화의 의미를 제시했다.
한유진은 명절을 앞두고 제사 음식 준비에 따른 피로와 세대 간 갈등이 반복되는 현실에서 유교의 본래 정신인 ‘경(敬·공경)’과 ‘화(和·화목)’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통 차례는 오늘날처럼 많은 음식을 차려 올리는 의례라기보다, ‘주자가례’에서 명절과 같은 속절에 제철 음식인 시식을 올리도록 한 예법에서 비롯됐다. 계절에 새로 난 음식과 과일을 조상에게 먼저 올리고 예를 표하는 비교적 간략한 명절 의례였다는 설명이다.
한유진은 공자가 ‘논어’ 팔일편에서 예의 근본을 묻는 제자에게 예는 사치스럽기보다 검소해야 하고, 상례는 형식보다 슬픔이 앞서야 한다는 취지로 답한 점도 소개했다. 화려한 형식보다 절제와 진정성을 중시하는 유교의 예 정신이 오늘날 차례상 간소화 논의와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한유진은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많은 전과 복잡한 제물을 차리는 문화는 유교 본래의 예법이라기보다 근현대를 거치며 형식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에 대한 감사는 상차림의 화려함보다 정성 어린 마음에 있으며, 분수에 맞게 검소하게 차리는 것이 유교 예법에 부합한다는 취지다.
한유진은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일상에서 가족 관계가 파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추석이 부모와 형제,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여 정서적 유대를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명절 음식의 가치 역시 음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조상과 후대, 함께 모인 친인척 간 관계를 이어주는 데 있다고 봤다. 음식 장만에 과도한 노동과 스트레스를 쏟기보다 가족과 친지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세대 간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상균 원장 직무대행은 “유교에서 예는 사람을 얽매는 굴레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잇는 도리”라며 “조상에 대한 추모와 감사는 정성 어린 마음으로 대신하고, 상차림은 소박하게 덜어내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건강한 명절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