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시대 ‘인간·생명·환경’의 길을 묻다

2025-10-31

한유진, ‘2025 K-유교 국제포럼’ 성료…106세 김형석 교수 특별강연 


충남도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은 10월 30~31일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2025 K-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중국·프랑스·일본 등 5개국의 유교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K-유교와 현대사회: 인간, 환경, 그리고 생명’을 주제로, 유교사상의 현대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사회의 방향을 모색했다.

개회식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기영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해 K-유교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날 특별강연에서는 106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유교문화를 통해 본 백년의 성찰’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김 교수는 “가장 세계적인 것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라며, 유교의 핵심 가치인 사랑과 성실함이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살아있는 철학’임을 역설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중국·프랑스·일본 등 국내외 석학과 청년들이 인간과 자연, 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위한 K-유교의 역할을 논의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인간다움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정재근 원장은 “AI와 기후위기 시대에 K-유교가 인간, 환경, 생명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철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