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에서 5대 핵심 정책 발표

놀뫼신문
2021-01-12

2021년 정책목표 ‘혁신교육 재도약과 미래학교 기반 구축’ 선언

기초학력 맞춤형지원, 인공지능교육 기반 조성, 민주시민교육 강조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1월 12일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정책 목표로 ‘혁신교육 재도약과 미래학교 기반 구축’을 선언하고 5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김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교육청 대비 최고 등급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 시스템 ‘어울림톡’ 구축 ▲쌍방향 실시간 원격수업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플랫폼 전국 최초 구축 ▲충남 학생인권위원회 출범 ▲2022학년도 아산지역 ‘교육감 전형’ 확정 ▲대입과 고입을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 5개 권역 확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인공지능교육 초석 마련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노력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 ▲학과개편 등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등 혁신 충남교육의 성과를 강조하였다.

더불어 김교육감은 “작년 연말에 교육공동체 여론조사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2021년 나아갈 방향을 집단지성을 통해 토론하고 고민하였다.”고 말하며 5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 시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의 여러 원인과 유형을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의 학습지도 외 심리·정서지원, 건강지원, 가정지원 등 통합적 지원을 하고, 담임교사, 기초학습도우미 등을 통해 1:1 또는 소그룹 형태의 방과 후 보충학습을 지원한다. 그리고 초·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 기초학력 책임지도 집중주간 운영, 대학생 ‘예비교사 도움단’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원격수업 및 일반 수업시간에 1명의 협력 교사를 추가로 배치하여 기초학력 부진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1수업 2협력교사제’를 확대 운영한다. 

둘째로 “바이러스의 확산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술문명을 교육에 더 깊숙하게, 더 빠르게 적용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미래교육의 모습을 서둘러 구체화하겠다“고 천명했다. 

셋째로 “바이러스의 역습은 지구 환경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던졌다.”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학교공간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넷째로 “재난의 시대 고통의 분담은 공평해야 하며 책임과 의무는 함께 나누어야 한다.”며, “공동체를 위한 연대와 참여 그리고 존중과 배려의 질서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을 양성하겠다.”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감염병이 일상화된 사회의 모습은 빈부격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고스란히 교육 불평등으로 귀결되어 교육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복지 강화를 제시했다.  

교육복지지원센터를 통해 가정방문, 긴급지원, 위기학생 사례관리에 집중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이 없도록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교육복지 강화 사업을 전개한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 말미에 최은숙 시인의 ‘꿈꾸는 주춧돌’이라는 시 일부를 낭독하며, 충남교육청이 아름다운 학교의 주춧돌이 되기 위해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한 발 더 내딛겠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