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국무총리상 석권

놀뫼신문
2026-10-02

충남과학고 구조물 공진 연구·천안새샘초 생태교란종 억제 연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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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교육감 이병도)은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특상, 우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로 72회를 맞은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과학 탐구심을 키우기 위해 열리는 국내 대표 과학경진대회다.

충남은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역량과 충남 과학교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대통령상은 충남과학고등학교 맹민규·이수인 학생이 김용실 교사의 지도로 수행한 ‘구조물의 공진 회피를 위한 외팔보의 동적 특성 연구-도플러 효과를 통한 음향 분석을 중심으로’가 수상했다.

이 연구는 지진, 강풍, 차량 진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 공진 위험을 감지하기 위한 새로운 측정 방안을 탐구했다. 학생들은 구조물에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진동의 음향 신호를 활용하고, 수학적으로 변환한 해석 신호와 도플러 효과를 통해 복원한 진동 변위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비교적 간단한 음향 장비와 수학적 분석만으로도 구조물 진동에서 나타나는 워블, 즉 비정상적인 진폭 변동을 탐지하고 구조적 이상 징후를 파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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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상은 천안새샘초등학교 김연우·강동우·황춘후 학생이 이미정 교사의 지도로 수행한 ‘하천 외래식물의 타감작용을 활용한 생태계교란종 환삼덩굴 억제 방안 연구’가 받았다.

이 연구는 학생들이 구룡천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생태 문제에서 출발했다. 제초 뒤 버려지는 외래식물인 개망초와 뚱딴지 등의 타감작용에 주목해 생태계교란종인 환삼덩굴 억제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연구 결과 개망초와 뚱딴지 혼합 추출물이 환삼덩굴의 발아와 새싹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에서 발견한 생태 문제를 단계적 실험과 현장 적용으로 확장하고, 버려지는 외래식물을 생태 관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병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일상과 지역사회에서 발견한 작은 궁금증을 스스로 탐구하고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학생들이 질문하고 탐구하며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 탐구활동과 교원의 연구·지도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