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최초 ‘학생건강교육센터’ 개관 및 시범교육 운영

놀뫼신문
2025-11-05

체육·보건·영양 통합교육의 새 장 열어…학생·학부모·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건강 배움터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9월 1일 청양군 장평면 (구)장평중학교 부지에 전국 최초의 체육·보건·영양 통합교육시설인 ‘학생건강교육센터’를 개관하고, 시범교육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학생건강교육센터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을 실시하며, 방학 기간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총 47개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다.

1층에는 체육교육을 위한 ‘플레이그라운드’와 보건교육 공간 ‘헬시온’이 마련되어 있으며, 2·3층 ‘영양마을·놀이터·배움터’에는 식생활교육과 요리 체험 등 영양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모든 과정은 인공지능(AI)과 교육정보기술을 접목한 체험 중심의 융합형 교육활동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교육은 내년도 본격 운영에 앞서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교육과정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6년 2월까지 인근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양교육 요리체험에 참여한 청남초 학생은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며, 우리 지역 재료의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건강교육센터 설립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과 청양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학생건강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건강역량을 기르고, 교직원·보호자·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가족 공동체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