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미소진 영상진로체험교실’ 운영 호응

놀뫼신문
2025-11-05

충남 학생들의 미디어 이해·제작 역량 강화…학교 현장서 인기 높아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가 한류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원장 오동규, 이하 평가정보원)이 운영하는 ‘미소진 영상진로체험교실’이 학생들의 미디어 이해력과 제작 역량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소진’은 ‘미디어로 소통하는 진로교육’의 약자로, 평가정보원은 충남교육미디어센터 견학과정(초등), 제작과정(중등), 학교로 찾아가는 영상제작과정(초등)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교실을 운영 중이다.

올해 현재까지 도내 48개교 68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는 2023년(41개교)과 2024년(44개교)에 비해 약 9% 증가한 수치다. 학교 현장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참여율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3년 충남교육청이 대전에서 내포로 이전하면서 방송국 수준의 영상시설을 구축한 이후,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소진 프로그램은 전문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영상장비를 직접 들고 읍·면 지역의 작은 학교를 찾아가는 ‘찾아가는 영상진로체험교실’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동규 원장은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스마트기기 과다 사용과 관련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디지털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