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자녀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열차’ 운영

놀뫼신문
2024-09-29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부모·자녀 소통 강화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28일, 초·중학생과 학부모 320명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열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 제천으로 떠나는 열차 여행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며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자녀와의 대화가 언어 발달과 사고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이를 통해 자녀의 사고 폭을 넓히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번 열차 여행은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부모·자녀 소통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와 학교가 협력해 추진했다. 특히 아버지(학부모)들의 참여를 장려해 부모와 자녀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호차별 레크리에이션, 보드게임, 그리고 ‘칙칙폭폭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가한 한 학생은 “아빠와 단둘이 여행한 것은 처음이었고, 기차를 타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야기 열차’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